北리용호 뉴욕도착…북미 고위급 접촉 성사되나

[뉴욕(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한 리용호 외무상이 제73차 유엔총회 참석차 25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뉴욕을 방문했다.

리 외무상은 중국 베이징발 에어차이나 ‘CA981’ 항공편으로 이날 오후 2시 40분경 뉴욕 존 F. 케네디(JFK)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사진=연합뉴스]

리 외무상은 오는 29일 유엔총회 일반토의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9월 평양 남북 공동선언’을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하자 환영의 뜻과 함께 리 외무상을 뉴욕으로 초청했다고 밝힌 바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유엔 총회계기 리 외무상과 고위급회담을, 그리고 오스트리아 빈에서는 스티브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미국 담당 부상 등으로 구성한 북미 비핵화 실무대표단의 실무협상을 제안한 바 있다. 이 때문에 리 외무상이 유엔 총회 일정과 별개로 폼페이오 장관과 접촉, 비핵화 후속협의를 진행할 지 귀추가 주목됐다. 폼페이오 장관과 리 외무상의 회담이 성사될 경우 북미 정상회담 및 비핵화 협상의 불씨가 공식적으로 재발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유엔총회 일반토의 연설에서 “(북한의) 미사일과 로켓이 더는 사방에서 날아다니지 않고 있다. 김 위원장이 취한 조치와 그의 용기에 감사한다”면서 김 위원장을 칭찬했다. 이 때문에 리 외무상은 지난해 유엔총회에서

리 외무상은 뉴욕에 체류하는 기간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을 만날 것으로 보인다. 북한과 가까운 국가들과 양자회담도 할 것으로 관측된다. 문 대통령을 수행 중인 강경화 외교장관과의 남북 외교수장 회동이 성사될지도 주목된다.

munja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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