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트리(L-Tree), 블록체인에 생체인식 기술을 입히다

-바이오 아이디(Biometrics ID)를 통한 스마트페이(Smart Payment System) 개발  
-보안과 편리성을 강화해 블록체인 기술의 가치 부각

[안성미 기자] 블록체인의 생명은 보안(Security)과 분산(Decentralization)을 통한 투명성과 신뢰성이다.

하지만 기존의 지식 및 소유기반 접속방법은 이러한 블록체인의 장점들을 살리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블록체인은 안전하지만 블록체인을 지원하는 시스템은 안전하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블록체인 기반의 월렛 접속 시 개인키와 암호 등이 복제되어 탈취되는 사례도 빈번하다.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업 엘 버텍스(L Vertex)는 생체인식 기반의 보안 시스템 ‘디짓온(DigitOn)’과 ‘스마트월렛(Smart Wallet)’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른바 엘트리 프로젝트(L-Tree Project)로 개발되어 온 디짓온은 생체 인식 기술을 블록체인에 결합해 보다 강력한 보안 시스템을 구축하여 사용자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암호화폐를 관리하는 새로운 블록체인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생체인식 인증 방식으로는 지문, 안면인식, 지정맥 등의 방식이 있는데 지문인식은 편리성과 접근성으로 많은 각광을 받았지만, 복제와 조작이 용이하며 유출 시 변경이 불가능하다는 단점이 있다. 안면인식도 사진만으로 인증이 가능한 점 등 취약점이 분명하다.

이를 보완한 디짓온 원천기술은 독특한 생체특징(Biometrics Identity)인 지정맥 (각 개인의 손가락 안에는 각 개인마다 고유한 혈관패턴을 가지고 있다)을 결합해 만든 것으로, 지문인식보다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방식은 신체의 외부를 스캔하는 반면, 정맥인식은 인체 내부의 혈관 속 헤모글로빈이 적외선에 반응하는 이미지 패턴을 추출하여 템플릿화 한 방식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랙티카 (Tractica)에 따르면, 생체인식기반 기술 시장은 향후 5년간 2배 이상 성장해 2023년에는 약 418억 달러 규모에 이르게 된다.

엘트리의 프로젝트 매니저 카테레나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블록체인은 제2의 인터넷이라고 불릴 정도의 혁신적인 기술로 주목 받고 있으나, 해킹과 같은 위험성과 각종 규제로 인해 위축되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생체인식 보안 솔루션이야말로 블록체인의 가치를 재확인 시켜줄 것으로 전망했다.

엘트리는 디짓온을 관광과 쇼핑에 접목한 새로운 스마트페이 솔루션을 개발 중이며, 한국의 롯데관광과 토니모리 등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고 한국과 중국의 대기업 등과 제휴를 추진 중이라고 한다.

디짓온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월렛을 통해 안전한 이체 및 P2P 거래가 가능하고 카드와 신분증과 같은 소유기반 매체 없이 결제 가능한 시스템도 구축 중이다.

엘트리는 향후 1~2년내 디짓온을 상용화할 예정이며, 한국과 중국 등을 주요 거점으로 꼽았다.

한편, 세계 경제포럼(WEF)은 2025년 세계국내총생산(GDP) 10%가 블록체인에 의해서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기도 했다.

sah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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