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차 북미정상회담 공식화…文대통령이 불씨 살려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4일(현지시간) 한미정상회담을 기점으로 제2차 북미정상회담의 불씨가 살아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롯데 뉴욕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가 “곧(pretty soon) 발표될 것”이라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만남을 공식화했다.

6.12 북미정상회담 이후 소강 국면을 벗어나지 못했던 북미 간 논의가 다시 본궤도에 오를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일각에서는 미국의 중간선거(11월6일) 일정 등을 고려하면 10월 말께 북미회담이 열릴 거라는 관측이 나온다.

김 위원장과 3차 남북정상회담을 진행한 문 대통령 역할이 절대적이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김 위원장이 비핵화를 조속히 끝내겠다는 의사를 가지고 있음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회담 결과에 대해 뉴욕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환영한다고 했다”며 문 대통령의 중재 행보에 대한 신뢰감을 내비쳤다.

김 대변인은 아울러 “양 정상은 2차 미북정상회담 성공적 개최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북미회담의 성공이 이후 남북미 정상회담 등으로 이어진다면 종전선언의 가능성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다.

청와대 측은 “두 정상이 종전선언에 대해서도 깊이 있게 논의했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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