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美 금리인상 대비 ‘시장상황 점검회의’개최

금융시장 점검, 대응방안 논의

CDS프리미엄 안정적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금융감독원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시장 충격에 대비하기 위해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27일 유광열 수석부원장 주재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추석 연휴 동안 글로벌 금융시장 동향과 Fed의 정책금리 인상 직후 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유광열 수석부원장은 이날 ”가계부채, 해외자본 유출입 및 금융회사 외화유동성 등 주요 위험 부문은 물론, 부동산 그림자 금융 등 새롭게 부각되는 위험 부문을 거시적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제반 불안 요인이 현실화 될 경우에 대비해 금융시스템 전반의 위기 대응 능력을 철저히 점검하되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된 틈을 탄 과도한 금리 인상, 금융상품 불완전 판매 등의 불건전 영업 행위가 나타나지 않도록 단속을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우리 금융시장이 견고한 대외 건전성과 한반도 평화 정착에 대한 기대감으로 최근 신용부도스왑(CDS) 프리미엄이 2008년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하는 등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 왔지만, 정책금리 추가 인상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韓ㆍ美 간 성장 모멘텀의 차이로 양국 간 정책금리 역전 폭이 더욱 확대되고, 취약 신흥국 금융불안, 美ㆍ中 통상분쟁 등 대외 불안요인이 점증하고 있다”고 진단하며 이같이 말했다.

CDS 프리미엄은 지난 21일 38.9bp(1bp=0.01%)에서 26일 38.2bp로 0.7bp 하락했다. 환율도 같은기간 1114.3원에서 1114.6원으로 0.3원 올랐다.

금감원은 이날 오후 오승원 부원장보 주재 7개 은행과 부행장급 외화유동성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해 미국 정책금리 인상에 따른 외화유동성 및 차입여건 영향을 점검하고 은행들에 대해 엄격한 스트레스 테스트 실시 및 비상자금 조달계획 재점검 등을 통해 외환건전성 관리를 계속 강화토록 당부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금융감독원은 금융위원회ㆍ기획재정부ㆍ한국은행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금융시장의 불안요인에 대해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ygmoon@heraldcorp.com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