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덕제 통한의 심경…“스텝들 대부분 내가 희생물이었다고 생각”


[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여배우 강제추행혐의 3년이 넘는 재판끝에 결국 유죄확정 판결을 받은 배우 조덕제씨가 인터넷신문 ‘리얼뉴스’와 인터뷰에서 그동안 다하지 못한 통한의 심경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조덕제씨는 2015년 4월 영화 ‘사랑은 없다’ 촬영현장에서 상대 여배우를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 됐었다. 이후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으나 2심에서 유죄, 대법원에서 유죄가 최종 확정됐다.

그러나 각종 커뮤니티등 온라인에서는 대법원의 판결을 수긍할수 없다는 의견이 올라오는 등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 신문 ‘리얼뉴스’가 ‘그 페미니즘은 틀렸다’의 작가 오세라비가 직접 문답식으로 인터뷰한 내용을 게재했다.

조덕제씨는 작가 오세라비와의 인터뷰에서 “‘사랑은 없다’는 19금 영화로 제작됐는데도 여배우 반민정씨와 공대위(공동대책위원회)가 15세이상 관람가 등급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조덕제의 연기가 과도하다는 주장을 계속해 왔다“고 밝혔다.

또 ”2016년 12월 1심에서 무죄가 나오자 반민정씨가 여성단체를 찾아갔다. 2017년 초 한국여성민우회가 주축인 80여개 여성단체는 공대위를 만들고 1년 가까이 진행된 재판에서 무죄가 나온 사건을 내 말은 단 한마디도 들어보지 않고, 반민정씨의 주장과 자료만을 살핀 후 한달여만에 ‘연기가 아니고 성추행이다’고 판단하고, 2심 재판때부터 여성단체들이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조덕제씨는 인터뷰에서 “반민정씨가 나에게 왜 이럴까라고 수도 없이 반문했다. 인간으로서 배우로서 도저히 이해할수 없는 주장을 해서 나도 궁금했다. 심지어 전생에 무슨 원한이 쌓였을까 하는 생각도 했다”며 ”이유는 본인만이 잘 알것이다“고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조덕제씨는 또 “현장에 있던 스텝들 대부분 내가 희생물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면서 “이번 사건으로 다른 스텝들도 상처 받았다고 한다. 자신들이 열정을 바쳐 만든 영화가 한 마디로 쓰레기 영화가 된 것이다”며 스텝들의 정서를 전달하기도 했다.

반민정씨가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의 조카라는 설에 대해선 “반민정씨가 입증 자료와 가계도까지 법원에서 제출했는데 모 신문사 기자가 반기문 동생에게 직접 문의했더니 그쪽에서 부인했다고 들었다”면서 “어쨌던 (반민정이)반기문 조카라고 하니 믿을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반민정씨는 모 인터넷신문과 인터뷰에서 조덕제씨의 페이스북 내용을 인용한 기사에 대해 “보도 윤리를 한 번 더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며 간곡히 부탁했다.

husn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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