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표]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2014년 창설된 세계 프로골프 유일의 국가대항전인 격년제 ‘UL인터내셔널 크라운’ 여자 프로골프 대회가 두 번의 미국 대회에 이어 2018년 3회 대회는 한국에서 치른다.

나라당 4명씩 8개국 32명이 자국 국기를 달고 뛰는 이 대회는 오는 10월 4~7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 열린다. 상금은 크다. 선수 1명 당, 우승팀은 10만달러, 준우승팀은 6만달러, 3위팀은 5만2500달러, 4위팀은 4만7500달러를 받는다. 꼴지를 해도 1명당 3만달러(3350만원)씩 돌아간다.

1번시드 한국은 박성현, 유소연, 김인경, 전인지가 출전한다.

2~8번 시드로는 미국에선 렉시톰슨, 일본 스즈키 아이, 잉글랜드 조지아홀, 호주 이민지, 태국 모리야-아리야 주타누간 자매, 스웨덴 안나 노르드크비스트, 대만에선 테레사루 등이 출전한다.

개천절에 프로암을 마치면 목요일에 본 게임에 돌입, 토요일(10월6일)까지 포볼(팀별 두명씩 출전해 베스트볼 선수의 스코어로 승패 결정) 매치 및 플레이오프를 치러 결승라운드에 오를 5개국을 가리고, 일요일에 싱글매치(팀당 4게임)로 최종순위를 정하는 일정이다. 승점은 승리 2점, 무승부 1점, 패배 0점이다.

박인비, 유소연, 김인경, 최나연이 출전한 2014년 1회 대회에서 1번시드의 한국은 5번시드의 스페인, 6번시드 스웨덴에 이어 일본과 공동 3위였고 미국은 6위로 처졌다. 유소연, 전인지, 김세영, 양희영이 대표로 나선 2016년 2회 대회땐 2번시드의 미국에 1포인트 뒤져 아깝게 준우승을 차지했고 3번시드 일본은 5위로 밀렸다. 한국 선수 개별 성적 합산은 최근 10여년간 LPGA에서 늘 1위를 지켜왔지만 이 대회에선 1위를 해본 적이 없다.

UL대회는 1위가 늘 1위일 수 없고, 1등이 진정한 1등 답기 위해 갖춰야할 요소가 생각보다 많다는 점을 일깨운다. 

함영훈 선임기자/a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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