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흔적 기록할때…몽블랑이죠”

“몽블랑은 럭셔리를 추구하는 브랜드로 제품과 경험을 디자인하고 만들어 소비자들이 자신의 흔적을 남기도록 영감을 준다”고 말하는 에릭 에더 몽블랑 코리아 지사장. 몽블랑은 마케팅 강화 뿐만 아니라 국내 문화예술계 후원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에릭 에더 몽블랑 코리아 지사장
100년 넘는 전통의 명품브랜드
매년 끊임없는 혁신 도전 행보

‘박서준 캡슐 컬렉션’ 시판예정
스마트워치 서밋2도 곧 만날것

명품 브랜드 몽블랑(Montblanc)이 매년 문화예술 후원자들을 선정해 에디션 펜을 한정 수량으로 제작해 전달하는 행사가 있다. 바로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이다. 몽블랑은 지난 1992년부터 세계 각지의 문화 예술 활동에 대한 후원의 일환으로 예술 후원가들의 업적을 기리고 그들의 이니셜이 새겨진 특별한 펜을 수여한다. 올해도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에 선정된 전세계 수상자 17명만을 위해 특별히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 펜이 제작됐다. 최근 영종도에 위치한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시상식을 가졌으며, 한국 수상자인 최윤정 파라다이스 문화재단 이사장에게 그의 이니셜이 새겨진 특별한 펜을 수여했다.

이를 기념해 앞서 서울 중구 스테이트타워에서 헤럴드경제는 에릭 에더(Eric Eder) 몽블랑 코리아 지사장을 만나봤다.

에더 지사장은 1994년 세계적인 럭셔리 그룹 LVMH(루이비통모에헤네시)의 산하 브랜드를 시작으로 스테파노비-벨루티(1998년), 크리스찬 디올 향수(1999년), 겔랑(2003년), 시세이도와 로레알(2009년) 등 약 20년간 다국적 기업의 명품 분야에서 활약해 왔으며 지난 2016년 몽블랑 코리아 지사장에 취임했다.

그는 “펜에서 시작한 몽블랑은 삶의 흔적을 기록하는 스토리가 있는 럭셔리 브랜드”라며 “(몽블랑 제품은) 소비자들이 자신의 흔적을 남기도록 영감을 준다”고 말했다.

몽블랑은 100년이 넘는 ‘전통’과 ‘혁신’이 잘 어우러진 명품 브랜드로 알려져있다. 몽블랑은 해마다 끊임없이 혁신을 추구하며 다양한 도전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그 예로 몽블랑의 ‘어그멘티드 페이퍼’와 ‘서밋’은 대표 제품으로 꼽을 수 있다. 어그멘티드 페이퍼는 아날로그와 디지털 세계를 이어주고, 스마트 워치 서밋은 고급 워치메이킹의 코드를 그대로 따르면서도 최신 기술을 도입했다. 또 가성비 좋은 아이템부터 하이엔드 제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의 소비자들에게 어필하는 가격대의 제품들을 갖고 있다.

최근에는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는 등 최근 트렌드에 맞춰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에더 지사장은 “밀레니얼 세대들은 유니크하고, 남들과 다른 제품을 선호해 커스터마이징 제품에 대한 니즈가 있다”며 “이에 맞춰 마카쥬(marquageㆍ문양이나 디테일 장식) 서비스 등을 진행하는 등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트렌드에 맞추려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몽블랑은 카카오 플러스 친구 뿐만 아니라 배우 박서준을 모델로 발탁하는 등 밀레니얼 타깃을 대상으로 맞춤마케팅도 펼치고 있다. 에더 지사장은 “배우 박서준을 한국 모델로 발탁해 몽블랑의 다양한 제품들을 홍보하고 있다”며 “그와 함께한 ‘박서준 캡슐 컬렉션’이 이르면 11월께 론칭을 준비중인데 캡슐 컬렉션은 한국에서만 단독 판매될 예정”이라고 했다. 그는 “같은기간 스마트워치 서밋의 업그레이드된 버전 ‘서밋2’도 함께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몽블랑은 국내에서 문화예술계 후원에도 적극적이다. 올 상반기에는 출판사 문학동네와 협업해 디자인에 주력한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 특별판을 인터넷 서점과 동네 서점에서 판매했다. 이밖에도 다양한 문화ㆍ예술과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캘리그라피 클래스, 토크쇼 등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 역시 문화예술계 후원의 일환에 따라 이뤄졌다.

에더 지사장은 “한국은 전세계에서도 가장 큰 명품시장 중 하나이며 한국 소비자들은 굉장히 똑똑하고 정보 탐색에 밝다”며 “제품 뿐만 아니라 브랜드가 어떻게 스토리텔링을 하는지, 서비스는 어떤지 등 굉장히 세심한 분야까지도 주의를 기울이는 소비자들”이라고 했다.

최원혁 기자/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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