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스쿠터 충전중 ‘펑’…배터리, 밀폐공간·과 충전 주의보

전기스쿠터 이용시 배터리를 충전할 경우 밀폐된 공간이나 과충전시 폭발 위험성이 높아져 사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사진=대구서부소방서/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26일 오후 9시 13분께 대구시 서구 비산동 한 다세대주택 현관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스쿠터에서 불이 나 45분여 만에 꺼졌다. 이 불로 다행히 인명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전기스쿠터가 완전히 전소했고 리튬이온배터리가 폭발해 집 현관 등으로 불이 옮겨 붙으면서 453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 관계자는 “리튬배터리는 밀폐된 배터리 안에서 가연성 가스가 폭발적으로 연소하기 때문에 진화가 쉽지 않다”며 “배터리 과충전을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경찰은 배터리 과열 등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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