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9일부터 동대문 문구완구거리 ‘차 없는 거리’로 운영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오는 29일부터 동대문 문구완구거리(종로52길)를 토ㆍ일ㆍ공휴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한다.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재래시장의 정취까지 만끽할 수 있어 수많은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이곳은 차도와 보도가 제대로 구분되지 않은 좁은 도로가 이어져 있었다. 또 차량이 진입하는 경우 보행자들로 인해 통과하기가 쉽지 않았으며, 일부 조업차량을 제외하면 외부 방문객들의 차량 통행은 사실상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에 구는 동대문 문구완구거리를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하고자 지난 8월31일 창신동 상인회 회의실에서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구청 관계자 및 혜화경찰서 관계자, 지역 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차 없는 거리 조성계획(안)을 설명한 후 주민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였다.

그 결과 “평일은 조업차량이 자주 드나들어 운영이 어렵다”, “대다수의 상인과 주민이 찬성하고 있으니 빠른 시행이 필요하다” 등의 주민 의견을 반영해 올해 9월 마지막 주말부터 ‘차 없는 거리’를 운영하고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김영종 구청장은 “종로구는 그간 서울을 대표하는 관광지 일대에 자리한 인사동길, 대명길, 동묘벼룩시장 등 9개 구간을 ‘차 없는 거리’로 지정한 바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관광객, 어린이의 안전한 보행환경을 위해 추진하는 차 없는 거리 조성에 많은 의견을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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