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A(AI-AR)’ 청사진 나온다…삼성 SDC 2018 윤곽, ‘폴더블’도 촉각

삼성전자 개발자 컨퍼런스(SDC) 2018 [출처=삼성전자 SDC 2018 홈페이지]

- 11월 7~8일 美 샌프란시스코 개최
- AI스피커 ‘갤럭시홈’ 정식 등장…빅스비 사업 기회 등도 집중 조명
- 고동진 사장 비롯 애플, MS 출신 등 외부 영입 인사 총출동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오는 11월 7~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웨스트에서 열리는 ‘삼성전자 개발자 컨퍼런스(SDC) 2018’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증강현실(AR) 분야의 삼성전자 청사진이 공개되는 가운데, 스마트폰 패러다임 변화의 분기점이 될 폴더블폰의 등장 여부에도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28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올해 SDC 2018의 핵심 화두는 AI와 AR이 될 예정이다.

AI의 경우 이미 첫날에만 10개의 관련 세션이 마련된 상태다.

우선 삼성전자는 AI 스피커 ‘갤럭시홈‘을 이번 SDC 2018에서 정식 소개한다.

자체 AI 서비스 ‘빅스비(Bixby)’를 활용한 서비스 개발 기회와 사업 가능성 등을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빅스비의 자연어 회화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음성 학습 훈련 기법, 빅스비 모국어 교육의 우수 사례 등을 소개, 대화형 서비스를 구현하는 방법도 제시한다.

개발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해 빅스비 생태계를 확장시키기 위한 삼성의 의도도 엿보인다.

개발자들이 빅스비 생태계에 연동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준비사항을 단계별로 소개하고 학습할 수 있는 세션도 마련됐다.

음성으로 온라인 전자 상거래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등 향후 삼성이 빅스비를 활용해 본격적으로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구체적인 상용화 서비스 등도 확인할 수 있을 예정이다.

AR 분야에서는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을 활용해 최신 AR 게임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3차원(3D) 인식 기술을 기반으로 본인의 아바타를 구현하는 ‘3D 아바타’ 서비스 등도 소개된다.

기조연설자의 면면도 드러났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IM) 사장을 비롯해 정계식 SW 및 AI 책임자(부사장)가 기조연설에 나선다.

애플 AI 서비스 ‘시리’의 개발자 출신인 아담 체이어(Adam Cheyer) 삼성전자 비브랩스 최고기술경영자(CTO) 겸 부사장과 마이크로소프트 출신 보안전문가인 정재연 부사장, 비브랩스 창업자인 다그 키틀로스(Dag Kittlaus) 부사장 등 외부 영입 인사들도 총 출동해 기조연설에 나선다.

아직 별도의 세션이 확정되지 않았으나, 삼성전자 폴더블폰의 윤곽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지도 관건이다.

앞서 고동진 사장이 “세계 최초 폴더블폰의 자리를 뺏기고 싶지 않다”는 의지를 드러내온 만큼, 이번 SDC에서 삼성전자 폴더블폰의 출시 계획, 일정, 형태 등 큰 그림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 사장은 이번 SDC 2018에서 기자들과 만나는 간담회 자리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제품 공개 행사가 아닌 개발자회의에서 고 사장이 미디어와 만나는 정식 자리를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 관계자는 “폴더블폰의 실물이 등장하지 않더라도 삼성이 계획한 폴더블폰의 전략을 꽤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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