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硏, 내년 경제성장률 2% 중반 전망

- 수출 증가세 둔화, 국내 투자 감소 분석

[헤럴드경제=이승환 기자]내년 국내 경제성장률이 2% 중반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수출 증가세 둔화, 국내 투자 감소 등으로 올해보다 낮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세계 경제가 소폭 둔화될 가능성이 제기되어 수출 증가세가 둔화되고 내수 경제는 투자 감소의 하방 리스크 등으로 2019년도 한국 경제 성장률은 2% 중반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30일 밝혔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내년 수출 증가율은 올해 대비 다소 축소될 전망이다.

주요 선진국 및 중국 경기 둔화로 인한 주요 수출 시장 수입 수요 둔화, 중국의 기업부문 채무불이행 가능성 및 미중 무역분쟁 우려 등 중국 시장의 하방리스크 확대, 반도체 시장 성장 둔화 등의 영향 때문이다.

경상수지는 2019년에 운송부문 및 여행수지 적자로 인해 서비스수지 적자가 지속되면서 올해보다 흑자규모가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경제의 경우 2019년 민간소비는 올해보다 소폭 둔화될 전망이다.

임금근로자의 실질임금 증가, 정부의 저소득층 지원 정책 등은 민간소비 개선에 긍정적이지만, 최근 위축된 노동시장의 미진한 개선 속도, 소비심리 악화와 금리 인상에 따른 가계의 원리금상환부담 확대 등은 민간소비를 제약할 가능성이 높다.

건설투자 증가율은 마이너스 폭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토목 부문이 부진한 가운데 건축 부문도 주택 건설을 중심으로 투자 감소세를 보이면서 건설투자 경기 하강이 본격화될 것이으로 전망된다.

특히 착공 면적 감소, SOC 예산 감소, 부동산 시장 둔화 등으로 내년 건설투자는 올해보다 마이너스 증가폭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설비투자의 증가율도 둔화될 전망이다. 세계 경제와 수출경기 둔화가 예상되고 설비투자를 견인한 반도체 산업 투자 축소, 자금 조달 여건 악화 등으로 2019년 투자 여건이 올해보다 다소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단기적으로 성장세 소실을 방지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저성장 고착화 탈피를 위한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며 ”한국 경제의 성장세 확대를 위해서 단기적으로는 투자 활력 제고, 중장기적으로는 경제 구조 개선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nic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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