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지암서 보는 메이플…화담숲 단풍 불 붙기 시작


 -10월3일부터 11월4일 화담숲 단풍축제
 -내장단풍, 메이플의 당단풍, 중국 단풍
 -노르웨이단풍, 일본개량 홍단풍 구경도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서울에서 40분 거리인 경기도 광주의 화담숲이 오는 10월 3일부터 11월 4일까지 가을 단풍의 향연인 ‘화담숲 단풍축제’를 벌인다.

화담숲은 41만평 대지에 400여종의다채로운 단풍나무 품종을 보유해 형형색색의 빛깔로 수놓은 단풍을 즐길 수 있어 수도권 최고의 단풍명소로 인기가 높다.

특히 화담숲은 해발 500m의 발이봉 자락에 자리해 일조량과 일교차가 커 다른 곳에서 찾아볼 수 없을 만큼 고운 빛깔의 단풍을 만날 수 있다.

올해 화담숲의 예상 단풍절정 기간은 10월 중순부터 하순이며 울긋불긋 단풍과 함께 완만한 산책길 주변에 억새, 가을 야생화가 어우러져 가을빛의 향연을 보여준다.

축제기간에는 화담숲 곳곳에 빛깔 곱기로 유명한 내장단풍을 비롯해 캐나다 메이플의 당단풍, 털단풍,세열단풍, 일본에서 개량한 홍단풍, 청단풍, 적피단풍 그리고 중국단풍, 노르웨이단풍 등 다채로운 단풍들이 붉고 노랗게 군락을 이뤄 알록달록 물결을 이룬다.


15개화담숲 테마원과 이어진 5.3㎞의 숲 속 산책길을 걷다 보면 구절초, 참취, 산국, 해국 등의 가을 야생화와 좀작살나무, 낙상홍, 산사나무 등 풍요로운 열매도 만난다.

화담숲은 보다 여유롭고 쾌적한 단풍관람을 위해 단풍축제 기간 동안 ‘주말 사전예약제’를 진행한다. 기간 중 매주 주말과 공휴일에는 현장 판매분 없이 온라인 사전 예약을 통해 입장할 수 있다. 평일엔 그냥 현장에서 입장하면 된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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