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리라 폭락에…中기업들 “저렴할 때 인수”

[사진=EPA연합뉴스]


-알리바바, 전자상거래업체 이어 추가 인수 진행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터키 리라화가 폭락하자 중국 기업들이 에너지, 유통, 보험 등 터키 기업 인수에 나서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 중문판이 최근 보도했다.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리라화 폭락으로 자산가치가 떨어진 가운데 알리바바 등 중국 기업들이 인수 협상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대표적으로 알리바바는 지난 6월 터키 선두 전자상거래업체인 트렌드욜(Trendyol)의 지분을 인수한데 이어 지난달 중순 터키 이스탄불에서 다른 기업들과 함께 또다른 인수 합병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중국 최대 택배기업인 ZTO익스프레스는 터키 항공과 홈배달 합작 벤처를 설립하기로 했으며, 중국 보험사인 중궈런서우(中國人壽)와 중국자오상그룹 등도 컨소시엄 형태로 터키 기업 인수를 진행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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