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車, 1~8월 유럽 수출 ‘호조’…나머지 지역은 부진

[사진=헤럴드경제DB]

- 올해 1~8월 韓 자동차 수출 157만8959대…전년比 8.1%↓
- 유럽ㆍ아프리카 제외한 전 지역서 수출량 하락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올해 1~8월 한국 자동차 수출이 유럽과 아프리카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한국 자동차의 올해 1~8월 수출 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8.1% 감소한 157만8959대로 집계됐다.

유럽과 아프리카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수출량이 하락했다.

유럽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한 43만7072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EU 국가에 35만965대, 기타 유럽지역에 8만6107대를 수출했다.

같은 기간 아프리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3% 급증했지만, 전체 물량이 6만1106대에 불과해 수출 증가세를 이끌지는 못했다.

최대 시장인 북미 지역에서는 재고 조정 등의 이유로 13.9% 감소한 62만9051대가 수출됐다. 중동ㆍ중남미 지역도 경기 불안으로 각각 22.4%, 15.5% 줄어든 1만7373대, 1만4405대가 수출됐다. 아시아시장의 수출도 23.2% 하락해 4만3524대에 머물렀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며 1~8월 자동차 수출액(418억 달러)도 지난해 동기 대비 4.2% 감소했다. 완성차 수출이 262억9000달러로 6% 하락했고, 부품은 155억1000달러로 0.9% 줄어들었다.

한편 올해 1~8월 수출은 한국지엠(GM) 쉐보레의 소형SUV 트랙스(15만5014대)와 함께 현대자동차의 준중형SUV 투싼(15만480대)과 소형SUV 코나(12만2804대) 등 SUV 차량이 견인했다. 수출순위 10위권 가운데 SUV차종이 7종으로 전체 수출 물량의 72.7%를 차지하는 73만8085대를 기록했다. 세단형 차량은 3종으로 27.3%인 27만7838대였다. 하이브리드 모델 수출이 감소한 반면 아이오닉EV와 신형 코나EV 등의 물량이 늘어나며 친환경차 수출도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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