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NLDS1차전 선발 7이닝 무실점 8k “임무 완수”

A다저스 류현진이 4일 벌어진 메이저리그 플레이오프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 4회에 아웃카운트를 착각한 뒤 멋쩍게 웃고 있다.

LA다저스 류현진이 4일 벌어진 메이저리그 플레이오프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 4회에 아웃카운트를 착각한 뒤 멋쩍게 웃고 있다.

2018_NLDS_Logo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소속팀의 포스트시즌(PS) 첫 경기 선발투수로 등판한 류현진이 투타에서 거뜬하게 제 몫을 다했다.

LA다저스의 류현진은 4일(현지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치른 2018 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승제) 1차전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4안타만 내주고 사사구없이 삼진 8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다저스는 류현진의 선발역투를 등에 업고 1회 작 피더슨의 선두타자 홈런, 2회 맥스 먼시의 3점홈런, 6회 키케 헤르난데스의 솔로포 등 홈런 3방을 앞세워 6-0 완승을 거뒀다. 류현진은 타석에서도 4회 우익수 쪽으로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포스트시즌 첫 안타를 때리는 등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8회초 케일럽 퍼거슨과 교체된 류현진은 다저스가 동점이나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리드를 지켜 포스트시즌에서는 5년 만이자 두번째 승리투수가 됐다.류현진의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출전은 이번이 네 번째로, 2014년 10월 7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NLDS 3차전(6이닝 1실점) 이후 1천459일 만이었다.

정규시즌에서 7승 3패, 평균자책점 1.97의 성적을 낸 류현진은 특히나 9월 막판 3연승으로 다저스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에 큰 힘을 보탠 뒤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를 제치고 포스트시즌 1차전 선발로 낙점됐다. 한국인이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1차전에 선발 등판한 것은 류현진이 처음이다.

이날 다저스가 승리함으로써 류현진은 포스트시즌 첫 경기 선발로 승리한 최초의 한국인 투수가 됐다. 첫 두 타자를 평범한 뜬 공으로 요리한 류현진은 좌타자임에도 왼손 투수에 강한 프레디 프리먼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첫 출루를 허용했다.

하지만 4번 타자 닉 마케이키스를 2루수 땅볼로 잡고 순조롭게 첫 이닝을 마쳤다. 다저스는 1회말 선두타자 피더슨이 애틀랜타 선발투수인 우완 마이크 폴티뉴비치로부터 중월 선제 홈런을 날려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이후 저스틴 터너의 2루타와 볼넷 두 개를 엮어 2사 만루 찬스를 잡고도 추가득점하지 못했다. 리드를 안고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2회 첫 타자 타일러 플라워스에게 낙차 큰 커브를 던져 첫 삼진을 잡는 등 공 12개로 삼자범퇴시켰다. 엔더 인시아르테 타석에서는 시속 93.6마일의 공을 꽂았다. 다저스는 2회말 2사 후 피더슨이 몸에 맞는 공, 터너가 볼넷으로 출루하자 먼시가 중월 석 점 홈런포를 쏴 4-0으로 달아나며 류현진에게도 더 힘을 실어줬다.

7회에도 다저스 마운드를 지킨 류현진은 2사 후 오지 올비스에게 중전안타를 내줬지만 인시아르테의 방망이가 헛돌게 하고서 당당하게 마운드를 내려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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