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성폭행 의혹에 나이키 등 스폰서 기업들 ‘속병’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성폭행 의혹에 휩싸이자 스폰서 기업들이 상황을 ‘예의주시’, ‘매우 우려’ 등의 표현을 써가며 대책 마련에 나서는 모양새다.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마케팅 파워 세계 1위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성폭행 의혹’에 휩싸이자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인 나이키와 게임업체인 EA스포츠가 남모를 속앓이를 하고 있다.

스포츠용품회사인 나이키는 5일 성명을 통해 “현재의 상황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며 “상황을 긴밀히 검토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나이키는 2003년 이후 매년 홍보대사 비용으로 호날두에게 2100만 파운드(한화 309억 원)을 지불하고 있다.

게임회사인 EA스포츠도 “상황을 신중히 살피고 있는 중”이라며 “EA스포츠의 가치를 유지 할 수 있는 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이키와 1조원이 넘는 금액의 스폰서 계약을 맺고 있는 호날두는 EA스포츠와도 이와 비슷한 규모의 계약이 맺어진 상태이다.

올 3월에 보도된 유럽 언론들에 따르면 호날두는 정유회사 캐스트롤, 자동차회사 도요타, 시계회사 태그호이어, 항공사 에미리트 등 총 31개 유수 기업들과 스폰서십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광고비는 물론 후원금 역시 상상을 초월하는 규모다.

2009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성폭행 혐의로 최근 미국 검찰에 기소된 호날두는 공식적으로 혐의에 대해 완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스폰서들도 모니터링 등을 통해 예의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호날두의 소속팀 유벤투스는 공식 SNS 계정을 통해 “호날두는 현재 유벤투스의 모든 구성원들이 감탄하는 자신의 뛰어난 프로의식과 헌신을 보여주고 있다”며 ‘호날두 지키기’에 적극 나서는 모양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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