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채 스스로 내는 비거리 비결…무게감, 무게중심, 채 장악력?

텅스텐 소재의 시트를 샤프트팁에 한번 더 감아 스윙때 진동을 잡아주어, 비거리 향상을 도모한 야마하 UD 2
5번~8번 아이언의 길이를 같게해 사용자의 골프채 지배력과 자신감을 키운 도깨비 아이언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5~8번의 아이언 길이를 같게 하고 로프트 각도를 달리한 한 골프채 브랜드의 성공비결은 채에 대한 사용자의 지배력을 키움으로서 정확도를 높이고 스윗스팟 타격 가능성을 높인 것이다.

이때문에 아마추어 주말골퍼로서는 토핑이나 뒷땅 가능성을 줄여 평균비거리를 안정화시켰다는 평을 받았다. 이는 장비의 설계와 유저의 심리를 복합적으로 활용해 얻은 비거리 기술이다.

이에 비해 장비 자체에 비거리 증대 기술을 적용한 경우도 있다.

헤드에서 약 10㎝가량 떨어진 샤프트 팁 부분에 텅스텐 소재의 시트를 한 번 더 감아주는 것이다. 약 3g의 무게를 가진 텅스텐 시트가 임팩트 시 샤프트의 불필요한 진동을 잡아주기 때문에 초속 상승과 최적의 스핀량을 실현시켜준다는 것이다.

공과 닿아 있는 땅과 골프채의 로프트가 잘 접촉되도록, 중심을 낮고 안정적으로 만드는 방법도 정확한 타격을 도와준다. 무게 중심이 하단에 약간 쏠리지 않을 경우 그만큼 토핑 등 가능성이 커지는데 이를 방지한 기술이다.

스윙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골프채 끝부분 ‘헤드턴’의 에너지를 극대화하는 기술도 적용된다. 헤드턴 회전속도를 임팩트 순간 극대화시켜주는 기술이다.

오리엔트 골프 관계자는 “텅스텐 소재의 시트를 샤프트팁에 한번 더 감아주는 야마하 UD 2 기술은 일본특허를 받았다”면서 “비거리를 극대화하는 방법은 헤드부분의 안정화, 무게중심의 하향이동, 헤드턴 에너지의 증대 등 다양한 방법으로 구현된다”고 말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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