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미국 소매 판매 ‘청신호’ 켰다

shopping-mall지난해 부터 이어진 소매 경기 호조세가 연말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전미소매연맹(The National Retail Federation, NRF)이 최근 내논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최대 소비 시즌은 11월부터 12월까지 두달간 소매 판매액이 1년 전보다 4.3%~4.8% 늘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최근 5년 사이 연평균 증가치닌 3.9%보다 높은 수치다.자동차, 가솔린, 음식점 등 필수 소비 품목을 뺀 부문의 올해 연말 소비 규모는 7174억5000만 달러에서 많게는 7188억 달러로 내다 봤다. 지난해에는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증가치인 5.3% 증가한 6687억7000만 달러가 연말 집중적으로 소비 된 것과 비교하면 이 기간 500억 달러 이상이 더 풀릴 것으로 기대된다.

역시 안정된 고용 환경과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증시, 안정적인 물가와 순자산 증가 등 미국 경제의 안정적인 성장이 연말 소비시장 확대를 이끌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연말 2~3달간 소매 업계에서 필요한 임시직 규모는 65만명으로 추산됐다.지난해 58만2000명과 비교해 큰 폭으로 늘어난 수치다.

안정적인 고용 환경으로 연말 임시직 구하기는 예년 보다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상당수 소매 업체들은 이미 지난 7월부터 연말 임시직 채용을 시작했다.일부 업체는 다양한 유인책을 동원해 연말 단기직 채용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NRF매튜 세이 회장은 “중국을 해외 국가와 무역 분쟁으로 인한 수입 단가 상승 등은 여전히 우려할 상황이지만 현재 미국내 고용과 경기 상황이 이를 충분히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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