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권 ‘세계 3위’ 파워

차세대-여권-3한국이 세계 여권(Passport) 파워 순위에서 3위에 올랐다. 영국 BBC가 10일 전 세계 200여 개국의 여권 파워를 조사해 발표한 헨리 패스포트 지수에 따르면 한국 여권은 독일, 프랑스와 함께 공동 3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지난 1일 미얀마와 무비자 협정을 맺으며 총188개국을 비자 없이 갈 수 있게 지난해 7위에서 3위로 뛰어 올랐다.

이번 조사에서 일본 여권은 무비자 혹은 도착 비자로 방문할 수 있는 해외 국가가 190개로 전체 1위에 랭크됐다. 190개국은 전체 227개 여행 가능 국가 및 자치령의 83%에 해당하는 수치다. 싱가폴은 일본에 하나 못미친 189개국으로 2위가 됐다.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는 각 30개국으로 전체 최하위를 나타냈다. 시리아와 소말리아(각 32개국) 파키스탄(33개국)도 최하위 권을 면치 못했다. 이들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빈국으로 정세가 불안하거나 테러 단체들이 암약하고 있어 여권지수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한편 헨리 패스포트 지수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자료를 바탕으로 199개국 여권 소지자가 세계 227개국 중 무비자로 갈 수 있는 여행지를 계산해 순위를 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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