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피플]비포&애프터 스킨케어 클리닉 새라 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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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게 만드는 일을 가장 좋아한다는 비포&애프터 스킨케어 클리닉 새라 리 원장. “아침마다 거울을 보면서 오늘이 가장 예쁜 날이고 기쁜 날이라고 외치면서 하루를 시작한다”고 했다.

미용과 성형에서 비포(Before)와 애프터(After)는 한마디로 ‘변화’와 ‘변신’을 함축하고 있다. ‘확 달라졌다’는 느낌을 대조적인 두 단어를 나란히 사용함으로써 극적으로 강조한다. 요즘 가장 ‘뜨거운’ 곳으로 각광받는 ‘비포&애프터 스킨케어 클리닉’의 터스틴 본점 간판은 흑과 백의 바탕에 ‘Before’와 ‘After’ 두 단어를 얹어 그같은 대비를 더욱 살려놓고 있다. 화려하고 다양한 색채의 시대에 무채색 흑백간판은 미용클리닉의 것이라고 하기엔 언뜻 어색하지만 한편으론 드라마틱한 변신을 이루게하는 장소라는 인상을 강렬하게 주고 있다.

터스틴 뉴포트 애비뉴(Newport Ave.)에 위치한 ‘비포&애프터’의 흑백간판 걸린 단독 건물은 지난 2000년부터 어느덧 16년째 이 지역 스킨케어의 본산처럼 터잡고 있다.

“손 마사지와 천연제품으로 피부관리를 시작했지만 8년전 부터 알마 레이저 등 첨단 장비를 갖추고 영어, 스패니쉬, 중국어,한국어 등 4개 언어권 고객을 두루 서비스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거듭 났지요”

매끈한 얼굴피부에 환한 미소로 맞이하는 새라 리 원장은 16년 동안의 변화를 짤막하게 요약해 들려준다.

케빈 도 디렉터를 비롯, 10명의 스태프가 일하는 ‘비포&애프터 스킨케어 클리닉’은 사실 한인 고객은 20% 정도에 불과하고 8할이 타인종이다. 최근들어 미국을 오가는 한국의 유명 연예인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입소문 나면서 한인고객의 비중이 크게 늘고 있다고 한다.

“타인종 고객은 특별한 일이 있을 때 뷰티케어를 하지만 한국여성들은 일상화돼 있기 때문에 영업적인 측면에서는 한인 고객이 증가하는 추세가 반가울 수 밖에 없어요”

LA에서 승용차로 1시간 남짓 거리의 터스틴까지 찾아오는 한인 고객도 생길 정도라면 비포&애프터의 각종 스킨케어 장비와 시설, 서비스 수준을 가히 짐작할 만하다.

어린 시절 유명한 한의사 집안에서 자랐다는 새라 리 원장은 “인체에서 기의 흐름이 건강과 직결된다는 한방의 원리가 몸에 밴 때문인지 20년전 피부관리사 경력을 시작할 때도 경락 마사지를 중점적으로 했다”고 말했다. 기의 흐름을 뚫어주는 스킨케어 서비스가 널리 알려지면서 한번 방문한 고객의 재방문율이 월등하게 높아졌고, 첨단 레이저 장비에 투자를 아끼지 않아 오늘날에는 토탈 스킨케어 클리닉으로 터를 굳히기에 이르렀다.

“어렸을 때 부터 워낙 예쁘게 단장하는 걸 좋아했어요. 제 얼굴에 작은 반점(Birth Mark)이 있어서 그걸 없애는 방법을 찾다보니 피부관리에 절로 관심을 갖게 됐지요”

새라 리 원장의 얼굴에는 지금 반점의 흔적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스스로 만족할 만한 피부관리 수준이기에 고객에게 자신 있게 서비스할 수 있다는 당당함이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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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포&애프터 스킨케어 클리닉 새라 리 원장이 알마 레이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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