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LA-인천 공급석 확 줄인다.

아시아나

아시아나항공이 운항 효율화를 통해 제값 받기에 나선다.

아시아나 항공이 내년 1월부터 공급석을 10%이상 줄일 계획이어서 여름 극 성수기 가격 폭등이 우려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앞서 밝힌데로 오는 11월부터 밤 비행편을 기존 497석 규모의 A380에서 B777기종으로 대체한다.매일 200석 가까이 좌석 공급이 줄어듬에 따라 이미 비수기 요금이 3년전에 비해 150달러 가까이 인상 됐다.

11월 부터는 기존 매주 6958석이던 아시아나항공의 공급석이 5579석으로 1379석, 무려 19.8%나 줄게 된다. 다섯 자리 중 한자리가 사라지게 돼 자연히 가격을 높게 책정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셈이다.

12월부터 내년 1월 14일까지는 다시 낮과 밤 비행편 모두 A380이 LA노선에 투입 되지만 이후 부터는 다시 B777기종이 이 노선 밤 비행편에 투입된다.

연중 가장 낮은 요금이 유지되던 1월15일부터 3월 중순까지 이어진 이 기간 역시 20%가량 줄어든 좌석 탓에 예년에 비해 최소 100달러에서 많게는 200달러를 더 줘야 한국 왕복이 가능해 질 전망이다.

항공 업계에서 하계 시즌으로 분류되는 3월 마지막주 월요일부터 10월 마지막 일요일까지 밤 비행편이 A350으로 대체 된다.311석으로 좌석이 배치된 A350이 투입되면 매일 186석, 1주일 당 1302석이나 줄게 된다.비율로는 18%가 넘여 이 기간 역시 보다 저렴한 요금을 내고 한국을 왕복하기 위해서는 예매를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미 지난 5월부터 매주 3~4차례 A350을 LA노선에 투입한 바 있다.몇달간 운영한 결과 가격을 올려도 충분한 수요가 있다고 판단해 이후 유류할증료를 중심으로 가격을 가파르게 올리고 있다.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이달 들어 2일에 유류할증료를 20달러 인상한데 이어 바로 다음날인 3일에는 기존 운임도 60달러나 올린 바 있다.
이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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