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아파트 렌트비 이제는 안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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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의 렌트비가 안정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아파트먼트 리스트가 연방인구조사국 센서스의 자료를 토대로 작성한 ‘LA 렌트비 현황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LA의 1베드룸과 2베드룸의 렌트비(중간값 기준)는 각각 1370달러와 1760달러로 전월 대비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증가폭이 1.1%에 그쳤다.

센서스 자료가 아닌 온라인 광고 등 기타 자료를 사용한 부동산 정보 업체 코스타(CoStar)의 집계는 1베드룸이 1690달러, 2베드룸이 2150달러로 아파트먼트 리스트 통계에 비해 크게 높았지만 이 역시 그 증가폭은 전년 동기 대비 2.4%에 그쳐 렌트비 인상 곡선이 어느 정도 둔화됐음을 나타냈다.

부동산 경제학자들은 “지난 수년간 LA 일대에 많은 아파트가 새롭게 공급됐지만 최근 집값과 금리 인상에 따라 잠재적 주택 구매자의 상당수가 렌트시장으로 돌아오면서 어느 정도 수요와 공급이 맞기 시작했다”며 “신규 아파트의 경우 럭셔리 시장을 겨냥한 것이 많아 전체적인 렌트비 인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하지만 렌트비 상승세는 이제 한풀 꺾였다고 볼 수 있다. 내년부터는 아파트 값이 크게 오르지 않거나 일부 아파트의 경우 오히려 렌트비가 조금은 내리는 경향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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