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최저임금 급격한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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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베트남에 이어 새로운 의류 생산기지로 부상하고 있는 캄보디아의 최저임금이 인상된다.

캄보디아는 현재 수출을 이끌고 있는 의류와 신발류 제조 부문에서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170달러)보다 7%(12 달러)인상된 182달러로 책정했다.

새 임금 규정은 내년 1월부터 적용된다.6년전인 지난 2012년 62달러였던 캄보디아의 최저임금은 같은 해 말 임금 이상을 요구하는 노동자들의 대규모 유혈 사태가 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캄보디아 노동부는 유혈 사태 직후 노동자, 고용주, 정부대표가 참가한 노동자문위원회 만들어 해 마다 내년도 최저 임금을 정하고 있다.

위원회 설립 직후 2014년 100달러를였던 최저임금은 이듬해인 2015년 128달러로 28%나 인상된 바 있다.이후 2016년 140달러와 지난해 153달러, 올해 170달러로 오른 바 있다.

캄보디아는 현재 의류 및 신발류 생산 분야에서 올해 상반기 전체 국가 수출량에 70%에 달하는 41억 달러를 기록 중이며 74만명에 달하는 노동자들이 이 부문에서 일하고 있다.
이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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