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리, 감독 데뷔무대…혹독한 신고식

AS모나코 감독 데뷔전을 치른 티에리 앙리. [AP=연합뉴스]

[헤럴드경제] 10경기 연속 무승으로 추락한 AS모나코가 반전의 묘수로 영입한 세계적인 스트라이커 출신인 40대초반 젊은 감독. 티에리 앙리(41)가 감독 데뷔무대에서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앙리 감독이 이끄는 AS모나코는 21일(한국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스타드 드라 메노에서 열린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스트라스부르와 원정경기에서 1-2로 졌다. 이 날 AS모나코는 후반 21분 사무엘 그랑시에가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 놓이는 등 악재가 겹치면서 1-2로 패했다. 경기 후 앙리 감독은 “쉽지 않은 경기였다”며 “그러나 우리는 최선을 다했다. 변명하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AS모나코는 정규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10경기 연속으로 승리를 기록하지 못하는 등 지독한 부진의 늪에 빠졌다. 팀 분위기를 쇄신할 필요성에 AS모나코는 이전까지 감독 경험이 없었던 앙리를 선택하며 대반전을 노렸다. 2014년 은퇴한 앙리는 벨기에 축구대표팀 코치를 거쳐 지난 14일 친정팀 AS모나코의 신임 감독으로 부임했었다.

그러나 기대를 모은 앙리 감독도 대뷔전에서 추락하는 AS모나코를 건져내지는 못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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