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보스턴 첫판 잡았다…수비 불운 다저스 8-4 눌러

보스턴 레드삭스 에두아르도 뉴네즈가 23일 월드시리즈 1차전 7회말 3점홈런을 날린 뒤 베이스를 돌며 기뻐하고 있다.

보스턴 레드삭스 에두아르도 뉴네즈가 23일 월드시리즈 1차전 7회말 3점홈런을 날린 뒤 베이스를 돌며 기뻐하고 있다.

LA다저스가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내세우고도 월드시리즈 첫판을 내줬다.

메이저리그(MLB) 챔피언을 가리는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아메리칸리그 우승팀 보스턴 레드삭스는 23일 홈구장인 펜웨이파크에서 내셔널리그 우승팀 다저스를 8-4로 꺾고 기선을 잡았다.

보스턴은 5-4로 쫓기던 7회말 에두아르도 누네즈가 알렉스 우드를 상대로 대타 3점포를 날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다저스 선발 커쇼는 4이닝을 던지며 7안타(1홈런), 4구 3개를 내주며 5실점,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7차전 마무리 등판 후 사흘만에 등판한 데 따른 피로감을 드러냈다.

다저스는 0-2로 뒤진 채 출발했으나 2회초 1-2, 3회초 2-2, 3회말 2-3,5회초 3-3,5회말 3-5,6회초 4-5로 줄기차게 따라붙으며 손에 땀을 쥐는 추격전을 펼쳤다. 하지만 7회말 4번째 투수로 등판한 페드로 바에즈가 무사 2루에서 삼진 2개를 잡아내며 위기를 넘기는가 했으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2사 1,2루 상황이 되자 후속 좌타자 라파엘 데버스를 의식, 좌완 알렉스 우드를 마운드에 올린 게 패착이 되는 결과를 낳았다.

데버스는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를 보스턴의 승리로이끈 5차전에서 결승 3점홈런을 날리는 등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3할5푼대의 뜨거운 타격감각을 보인 타자였다.

보스턴의 알렉스 코라 감독은 왼손투수 우드가 등판하자 곧바로 데버스를 빼고 오른손 타자 누네즈를 투입했다. 결과적으로 누네즈가 3점홈런을 터뜨려 사령탑의 수싸움에서 보스턴 코라 감독이 이긴 셈이다.

다저스는 결정적인 병살찬스를 간발의 차로 놓치거나 상대 빗맞은 타구를 외야수가 아슬아슬하게 놓치는 불운이 이어지면서 그때마다 점수를 내줘 승부를 돌리지 못했다.

두팀의 2차전은 24일 오후 5시 9분(태평양시간) 펜웨이파크에서 이어진다. 다저스는 류현진, 보스턴은 데이빗 프라이스를 선발투수로 내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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