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몸값 1000억 넘어…‘슈돌’ 출신 축구신동

[사진=발렌시아]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이강인(17·발렌시아)이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를 통해 1군 무대에 데뷔했다.

이강인은 31일 오전(한국시각) 스페인 사라고사에서 열린 에브로(3부리그)와의 2018-19시즌 코파 델 레이 32강 1차전에서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이강인은 이날 경기서 후반 38분 교체될 때까지 80분 남짓 활약하며 팀의 2-1 승리 주역으로 활약했다. 이강인은 이날 경기서 골대를 강타하는 슈팅을 한차례 기록하기도 했다.

발렌시아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이 발렌시아의 역사에 들어왔다’며 이강인의 데뷔전 소식을 전했다.

17살 253일 만에 발렌시아 경기를 뛴 이강인은 발렌시아 100년 역사상 8번째로 어린 나이에 1군 데뷔전을 치른 선수가 됐다. 특히 외국인 선수로는 역대 최연소 발렌시아 데뷔전을 치른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올해로 17세가 된 이강인은 2007년 KBS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3기에 처음으로 소개돼 축구신동으로 이름을 알렸다.

방송이후 이강인은 인천 유나이티드 유소년팀에 입단해 축구실력을 쌓아 나갔다. 유스팀에서도 발굴의 실력을 자랑하던 이강인은 2011년 1월 자신을 가르쳤던 유소년 축구감독의 소개로 스포츠 매니지먼트사와 함께 스페인으로 건너갔다. 이곳에서 비야레알 CF, 발렌시아 CF 등의 팀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은 후 가장 큰 관심을 보인 지금의 발렌시아 유소년 팀으로 2011년 입단하게 된다.

입단후 가진 토렌트 대회와 마요르카 국제축구대회에서 MVP로 선정되는 등 참가하는 대회마다 득점왕 베스트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자 FC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FC 바이에른 뮌헨 등의 빅클럽들이 러브콜을 보내왔다.

이에 위기감을 느낀 발렌시아 측이 이강인의 가족이 스페인에서 머물며 사용하는 생활비 전액을 지원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2013년 6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2018년 7월 발렌시아 측은 이강인과 2022년 6월까지 기간을 연장하는 재계약을 체결했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바이아웃(8000만유로=약 1058억 원)의 명기다.

바이아웃이란 최소 이적료를 뜻하는 것으로 다른 구단이 이 액수의 이적료를 제시하면 해당 선수는 현 소속팀의 동의 없이 이적이 가능하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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