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휴가철 한국인 미국 인기 여행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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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의 휴가철 인기 여행지로 LA가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한국 국토교통부가 운영중인 항공 포탈 시스템의 노선별 수송 자료를 취합해본 결과 여름 휴가와 방학 수요가 몰리는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3분기에 LA 이용객은 처음으로 20만명을 넘어섰다.

인천 출발 인원은 석달간 10만5662명으로 4년전 기록한 3만5226명과 비교해 무려 50%넘게 늘어난 것을 볼수 있다.

LA출발편 이용객은 9만6459명으로 2만5246명, 35.46%가 늘었다. 2위는 세계적인 휴양지인 하와이를 제치고 2년만에 뉴욕이 차지했다. 이 기간 뉴욕은 인천 출발과 뉴욕 출발편에서 각각 8만1765명과 7만1588명로 집계돼 15만3353명의 3분기 직항 왕복 이용객수를 기록했다. 뉴욕 역시 4년사이 눈에 띄게 이용객이 늘었다.

2014년 3분기 기준 인천 공항에서 뉴욕으로 향한 수요는 5만 9053명으로 2만2712명, 38.46%나 늘어난 것을 볼수 있다. 뉴욕 출발편 역시 5만5429명에서 올해는 7만1588명으로 29.15% 인원수로는 1만6159명이나 늘었다. 왕복 합산 기준 11만4482명 수준에서 올해 3만8871명 늘어 33.95%라는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한때 1위 자리를 위협하던 하와이 호놀룰루 역시 4년전과 비교해서는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유지했지만 뉴욕의 기세는 꺽지 못했다.

2014년 10만2628명이던 직항 노선 하와이 왕복 이용객은 올해 14만9440명으로 인원수로는 LA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4만6812명이 늘었지만 전체 이용객수에서는 뉴욕 보다 부족했다. 4위를 기록한 샌프란시스코는 2014년 12만7368명에서 올해는 12만9586명으로 소폭 느는데 만족해야 했다.

5위는 7만8528명의 시애틀이었으며 델타항공 추가 취항으로 수요가 크게 늘어난 애틀란타가 6만6116명으로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시카고(5만1097명), 디트로이트(3만6676명), 워싱턴DC(2만8641명), 라스베가스(1만3884명)순으로 집계 됐다.

4년전과 비교해 보면 LA는 부동의 1위 자리를 굳건히 유지했고 샌프란시스코는 2위에서 두 계단 내려간 것을 알수 있다. 뉴욕과 호놀룰루는 각각 한 계단씩 상승했고 시애틀은 제자리를 지켰다. 편수가 적은 라스베가스는 여전히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했지만 인원수로 보면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을 볼수 있다. 반면 디트로이트, 시카고는 큰 감소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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