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보유외환 3개월 연속 감소…10월 외환보유액 399달러↓

 

사진=AP연합뉴스

중 외환당국 “환율, 자산가격 변동에 외환보유 소폭 감소”

블룸버그, 자산 해외 이전으로 中 외환보유 감소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중국의 외환보유액이 지난달 399억달러(약 38조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써우후닷컴 등 중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10월 말 기준 중국의 외환보유액이 3조531억달러(약 3413조원)에 달해 전달 대비 339억달러(약 1.1%) 줄었다고 밝혔다.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8월 이후 3개월째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와 관련해 왕춘잉(王春英) 중국 국가외환관리국 대변인은 “10월 외환 흐름은 전체적으로 안정적이며 국제수지도 균형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왕 대변인은 “주요국의 통화정책과 글로벌 무역 정세, 지역정치구도 등 중요한 요인이 국제금융시장에 파장을 미쳤다. 달러지수가 2% 넘게 상승하며 주요 국가자산가격이 조정이 생겼다”면서 “환율과 자산가격 변동 등이 종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외환보유 규모가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미중무역 전쟁, 중국 경기둔화 우려 속에서 10월 위안화 환율은 시장의 심리적 경계선인 달러당 7위안에 바짝 접근했다.

지난달 31일 역내 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장중 달러당 6.9771위안까지 올라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해인 2008년 5월 이후 10년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블룸버그통신은 10월 중국의 외환보유액 감소가 기업들과 개인들이 중국 당국의 강한 통제 속에서도 자산을 해외로 이전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진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hanir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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