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틴계·소수인종 유권자, 美민주당 하원 탈환 도와”

 

[사진=EPA연합뉴스]

라틴계 유권자 4명 중 1명 “올해 처음 중간선거 투표”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미국 내 라틴계·소수인종 유권자가 11·6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하원 탈환에 성공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8일(현지시간) 미 NBC 방송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라티노 디시전’의 매트 바레토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라틴계, 아프리카계, 아시아·태평양계, 원주민 등 9425명을 대상으로 중간선거 전날 벌인 여론조사를 거론, “민주당 선택 물결은 완전히 소수집단의 강한 지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조사에서 라틴계의 73%는 민주당 후보에 투표할 것이라고 했다. 아프리카계와 아시아·태평양계 미국인의 각각 90%, 61%도 이같이 답했다. 민주당을 뽑겠다고 한 백인 유권자가 45%에 그친 것과 비교된다.

NBC 전국 출구조사 결과도 비슷하다. 투표를 마친 라틴계의 69%는 민주당에, 29%는 공화당에 투표했다고 밝혔다. 연령별로 보면 라틴계 중 18~29세, 30~44세의 각각 81%, 74%가 민주당에 표를 던졌다고 했다. 65세 이상도 71%가 민주당에 표를 더했다.

이들 사이에서 중간선거 투표 열기도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NBC 출구조사에서 라틴계 유권자 4명 중 1명은 올해 처음으로 중간선거에 투표하러 나왔다고 답했다. 중간선거 당일 아침 구글 상위 검색어에는 ‘돈데 보타르’(dónde votar)가 올라왔다. 스페인어로 ‘투표하는 곳’을 의미한다.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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