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퀄리파잉오퍼 수락…다저스서 1년 더 뛴다

2018년 연봉 783만 달러에서 2.3배 ‘껑충’ 뛴 1천 790만달러 확보

다저스에서 1년 더 뛰고 다시 FA 자격 취득해 ‘시장으로’

ºÒÆæ ÇÇĪÇÏ´Â ·ùÇöÁø류현진(31)이 LA다저스에서 1년 더 뛴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닷컴 등 주요 매체는 12일 “류현진이 올해 퀄리파잉 오퍼 제의를 받은 7명의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이를 받아들였”라고 전했다.

2018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은 류현진은 2019년 1천790만 달러(한화 약 203억6천만원)를 받는 조건으로 다저스에서 1년을 더 뛰기로 했다. 2019시즌이 끝나면 다시 프리에이전트를 선언할 수 있다.

퀄리파잉 오퍼는 메이저리그 원소속구단이 FA 자격 요건을 채운 선수에게 리그 고액 연봉 선수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으로 1년 계약을 제안하는 제도다. 이를 거부하고 시장에 나온 선수를 영입한 구단은 원소속구단에 이듬해 신인 지명권을 양도해야 한다.

2012년 도입된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들인 건 류현진이 역대 6번째다.

맷 위터스(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브렛 앤더슨(다저스), 콜비 라스무스(휴스턴 애스트로스)가 2016년 처음 이를 수용했으며, 제러미 헬릭슨(필라델피아 필리스)과 닐 워커(피츠버그 파이리츠)는 2017년 퀄리파잉 오퍼를 통해 잔류를 선언했다.

지난 2013년 다저스와 계약기간 6년에 연봉 총액 3천600만 달러를 받았던 류현진의 2018년 연봉은 783만 달러였다. 따라서 류현진은 올시즌 대비 내년엔 1천만달러 이상 더 연봉을 올려받으면서 1년 더 다저스에서 실력을 검증한 뒤 자유계약신분으로 보다 두꺼운 연봉패키지로 협상테이블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류현진의 빅리그 통산 성적은 97경기 557⅔이닝 40승 28패 평균자책점 3.20이며, 올해는 15경기 82⅓이닝 7승 3패 평균자책점 1.97을 올렸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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