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산불 피해지역 주민 100여명 여전히 실종상태

사망자 51명…남부 말리부에서 사망자 1명 더 나와

대형산불 '캠프파이어'가 휩쓸고 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 뷰트카운티의 파라다이스 마을에서 14일(현지시간) 주방위군이 잿더미로 변한 주택의 잔해를 뒤지며 산불 희생자의 유해를 수색하고 있다.파라다이스(캘리포니아)/AP연합

대형산불 ‘캠프파이어’가 휩쓸고 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 뷰트카운티의 파라다이스 마을에서 14일(현지시간) 주방위군이 잿더미로 변한 주택의 잔해를 뒤지며 산불 희생자의 유해를 수색하고 있다.파라다이스(캘리포니아)/AP연합

캘리포니아주 재난 역사상 최악의 산불로 기록된 북캘리포니아 대형산불 캠프파이어로 실종된 주민 수가 여전히 100여 명에 달하고 있다고 현지 경찰이 14일(현지시간) 밝혔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코리 호네아 뷰트카운티 경찰국장은 “우리가 최대한 빨리 피해 지역을 수색할 수 있기를 바란다. 매우 힘든 작업”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경찰은 실종자 100여 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상당수는 80대 이상 노년층이 많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산불로 폐허가 된 북부 캘리포니아 산불로 폐허가 된 북부 캘리포니아지난 8일 발화한 캠프파이어로 마을 전체가 폐허로 변한 파라다이스 마을에는 노년층 은퇴자와 지체장애인이 많이 거주해 인명 피해가 컸다. 전날까지 북캘리포니아 산불로 인한 사망자는 48명으로 늘었다.

이는 캘리포니아주 역사상 단일 산불로는 최대 규모의 인명 피해다. 이 지역에서는 지난 주말부터 매일 10구 안팎의 시신이 수습됐다.

남가주 말리부 주변에서도 울시파이어가 발생, 2명이 사망한 데 이어 이날 추가로 사망자 한 명이 확인됐다. 이로써 캘리포니아 전체에서 산불로 인한 사망자는 51명으로 늘었다.

한편, 이번 산불의 원인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진 전력회사에 대해 주민들이 소송을 제기했다. 북캘리포니아 주민들은 PG&E(퍼시픽가스일렉트릭)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남가주 주민들은 서던캘리포니아에디슨(SCE)을 상대로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PG&E 등 전력회사들은 소송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급락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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