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행 천사’ 박해진, 7년간 기부액만 17억

 

글로벌 선행스타 배우 박해진이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기부에 나서게 된 배경에 대해 “도와드릴 수 있는 형편이 됐을 때 시작하게 된 것”이라며 겸손함을 보여 훈훈함을 더했다. [사진=OSEN]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한류스타 배우 박해진의 또 다른 수식어는‘선행 천사’다. 2011년부터 7년간 실천해온 박해진의 기부 금액은 17억 원에 달한다.

19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 인터뷰에 나선 박해진은 기부에 나선 이유에 대해 “특별한 동기가 있기 보다는 누군가를 도와드릴 수 있는 형편이 됐을 때 시작하게 된 게 여기까지 오게 됐다”며 겸손함을 드러냈다.

최근에는 화재진압 등 업무 중 부상이나 사망한 소방관 중 공무상 상해인정을 받지 못해 생활고를 겪고 있는 유족들을 지원하고자 비영리단체에서 진행하는 소방관 달력이 예산 부족으로 폐간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을 듣고 직접 재능기부 모델로 나서기도 했다.

박해진은 “너무 열악한 환경에 처해 계신다는 이야기를 우연히 듣고 어떻게 하면 도울 수 있을까 생각했다”며 “꾸준히 할 수 있는 게 무엇이 있을까 생각하다가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해진은 2016년 팬의 아버지가 소방관으로 근무하는 소방서를 방문, 소방관들의 힘든 근무환경을 접한 이후 꾸준히 소방관 달력 구매 등 기부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이번 소방관 달력 모델에 이어 소방안전 홍보영상에 출연하는 등 소방관들과 특별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선행과 기부의 아이콘‘으로 불려온 박해진은 그동안 개포동 구룡마을, 세월호, 어린이 재활병원 건립기금, 경주 지진 피해 복구 기금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부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또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중국에 나무를 기증하면서 한국 배우 최초로 중국의 명예시민증도 받아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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