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진 배상환 합동출판기념회 12월 4일 휄로쉽교회서 연다

정상진씨의 '사무엘 정 투어에피소드' 표지

정상진씨의 ‘사무엘 정 투어에피소드’ 표지

라스베가스에 거주하는 정상진, 배상환 씨가 최근 한국에서 각자의 책을 출판하고 합동 출판기념회를 오는 12월 4일 화요일 오후 7시 휄로쉽교회(5430 S. Grand Canyon Dr.)에서 갖는다. 합동출판기념회에서는 책 내용을 소개하고 축사와 축하 연주가 곁들여진다.

정상진(사무엘 정)씨는 ‘사무엘 정 투어 에피소드’라는 제목의 책을 냈다. 저자가 2016년 2월 5일부터 2018년 4월 6일까지 지역 신문에 연재했던 글을 묶었다. 정씨는 1980년 미국에 이민 와 라스베가스에 살고 있고 2000년 은퇴 후 여행을 하며 지내고 있다.정씨는 2015년 4월 25일 네팔에서 발생한 지진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면서 그 경험을 독자에게 알리고 싶어 여행기를 쓰기 시작했다. ‘사무엘 정 투어 에피소드’에는 중국 12편, 네팔 6편, 알래스카 8편, 실크로드와 둔황 11편, 독일~체코 16편, 인도 17편, 파나마 6편, 에콰도르 4편, 아마존 정글 4편, 갈라파고스 열도 10편, 프랑스 10편 등 총 104편의 여행 기록이 담겨 있다.

이 책의 발문을 쓴 배상환 씨는 “투어 에피소드는 상황 설명보다 필자의 주관적인 관찰과 역사적인 배경 설명 그리고 그것을 통해 얻는 삶의 재미를 기술하고 있다. 그는 ‘가서 본 것’을 쓰지 않고, ‘보면서 생각한 것’을 아름다운 수필처럼 썼다”라고 했다.

배상환 씨는 ‘라스베가스가 다섯 시면 서울은 몇 시죠?’라는 제목의 책이다. 저자가 2015년 4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지역 신문에 썼던 편집장 칼럼 중 50여 편이 수록되어 있다. 저자의 열여섯 번째 책이며 시집 ‘라스베가스 세탁일기’, 산문집 ‘라스베가스에서 내가 만난 한인들’ 그리고 ‘라스베가스 문화일기’, ‘라스베가스 찬가’, ‘그리운 곳은 멀고 머문 곳은 낯설다’, ‘라스베가스의 불빛은 아직도 어둡다’를 잇는 다섯 번째 칼럼집이다. ‘라스베가스가 다섯 시면 서울은 몇 시죠?’는 1부 ‘시계는 아침부터 똑딱똑딱’, 2부 ‘잘하긴 이미 틀린 사람들’, 3부 ‘인 앤 아웃’(In-N-Out)으로 구성돼 있다.

배상환씨의 '라스베가스가 다섯시면 서울은 몇시죠?'  표지

배상환씨의 ‘라스베가스가 다섯시면 서울은 몇시죠?’ 표지

문화예술 칼럼니스트 강 인씨는 발문에서 “배 선생은 시를 쓰고, 평론을 쓰고, 칼럼을 쓴다. 그는 글을 쉬운 용어로 쓴다. 추상적이 아니라 사실적이다. 자신의 삶을 주제로 한 진솔한 표현이다. 그에게는 사람 냄새가 난다. 라스베가스가 다섯 시면 서울은 몇 시죠?라는 제목 자체가 그리움이다. 이 책은 온통 그리움을 담은 책”이라고 평했다.

이 두 책은 현재 한국의 교보문고, 영풍문고 등의 대형서점과 반디앤루니스, 알라딘, 인터파크, 예스 24, 도서11번가 등에서 주문·구매가 가능하며 출판기념회 행사장에서도 판매(10달러된다. 연말연시 선물용으로도 좋을 듯하다. ▲연락처: 702-363-0834(정상진)/ 702-379-0222(배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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