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2800명 10만포기 김장지원 CJ그룹, 소외이웃에 ‘통 큰 봉사’

 

지난 7일 오후 서울시 동작구 서울시립발달장애인복지관에서 박근희 CJ주식회사 부회장(오른쪽 세번째)과 임직원들이 김장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제공=CJ그룹]

CJ그룹이 겨울철 소외이웃을 위해 10만포기, 192톤의 김장김치를 지원하는 ‘통큰’ 봉사활동에 나섰다.

CJ그룹은 11월14일을 시작으로 오는 20일까지 총 2800여명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찾아가는 김장봉사’ 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이에 각 계열사ㆍ부서별로 전국 CJ 사업장 인근 공부방과 사회복지시설 65곳을 방문해 김장김치를 담그고, 아울러 지역사회 복지 현장의 어려움을 체감하는 시간도 갖고 있다.

특히 지난 7일 오후에는 박근희 CJ주식회사 부회장을 포함한 70여명 임직원들이 서울시립발달장애인복지관을 찾아 김장김치 약 1000포기를 담그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날은 황지희 CJ제일제당 한식발효팀 연구원이 김치 담그는 법을 시연해 봉사활동에 전문성을 더했다. 이 김장김치는 서울시내 약 630곳의 장애인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겨울방학을 맞아 공부방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지는 어린이들을 위해 전국 공부방 2000여곳에도 약 6만포기 김치가 전달된다. CJ그룹은 김치를 직접 담그기 어려운 공부방 현실을 감안, 지난 2007년부터 매년 겨울마다 전국 공부방에 김장김치를 지원하고 있다.

CJ그룹은 이재현 회장의 나눔 철학에 따라 지난 2007년 김장 봉사활동을 시작한 이래 매년 규모를 확대해가고 있다. 2015년부터는 매년 약 10만 포기의 김장김치를 후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다문화ㆍ장애인 가정으로 수혜 계층을 확대하고, CJ 사업장 인근 복지시설을 찾아 김장을 함께하는 지역 밀착형 봉사활동으로 발전시켰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박근희 부회장은 “CJ그룹의 사회공헌활동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임직원들의 다양한 봉사활동 참여를 더욱 권장해 CJ를 사회적책임을 다하고 국민들에게 받은 사랑을 보답하는 기업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혜미 기자/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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