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첫 K-POP 전문공연장 ‘서울아레나’ 2024년 문연다

지난달 31일 민자 적격성 통과

5200억 들여 2020년 9월 착공

5만㎡에 1만8400명 동시 수용

서울아레나 조감도

서울아레나 조감도

한국내 최초의 K-팝 콘서트 전문 공연장인 ‘서울아레나’가 오는 2024년 문을 연다.

서울아레나는 지하철 창동역 인근 약 5만㎡ 시유지에 총 1만8400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1만5000석 규모) 등 기존에 공연장 대체시설로 활용됐던 다른 시설을 압도하는 규모이다. K-팝 콘서트는 물론 해외 뮤지션의 내한공연, 음악 시상식과 페스티벌, 대형 아트서커스 등 연간 약 90회 이상의 대형공연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서울시는 민간제안자인 KDB인프라자산운용 외 8개사 컨소시엄인 ‘(가칭)서울아레나(주)’가 제안한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민간투자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의 민자 적격성 조사를 지난달 31일 최종 통과했다고 9일 밝혔다.

민간사업자인 서울아레나(주)는 서울시가 세운 기본방향에 맞춰 서울아레나를 ‘공연문화산업 발전을 위한 문화복합시설(Culture Complex)’로 조성하겠다고 제안했다. 총 사업비 5284억원 전액 민자를 투입한다. 서울아레나 민간투자사업은 총생산 5994억원, 총부가가치 2381억원의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와 함께 총 7765명의 고용ㆍ취업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준공과 동시에 소유권이 시에 귀속되며 민간사업자가 30년 간 운영하는 ‘수익형 민간투자방식(BTO)’이다.

제안 내용을 살펴보면 대상지 5만149㎡에 ▷서울아레나(1만8400석) ▷중형공연장(2000석) ▷영화관(11개관) ▷대중음악지원시설(한국 대중음악 명예의 전당, K-팝 특별전시관 등) 등 주요 시설 건립계획이 담겼다. 다만 최종 사업내용 등은 협상과정을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아레나 주변으로는 신진 아티스트의 공연과 팬미팅, 어린이 뮤지컬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는 ‘중형 공연장’(2000석)과 영화관(11개관), K-팝 특별전시관 같은 대중음악 지원시설, 레스토랑 등 각종 편의시설 등이 함께 조성돼 이 일대가 K-팝 중심의 복합문화시설(연면적 24만3578㎡)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기존 지하철 1ㆍ4ㆍ7호선 이외에 GTX-C노선 신설, KTX 동북부 연장,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등 최고의 접근성을 활용해 이 일대를 한국 최고의 한류관광 메카로 만들어간다는 목표다.

김선순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서울아레나가 건립되면 K-팝 콘서트를 보기 위해 해외 한류팬들이 서울을 찾으면서 관광산업의 획기적 성장과 지역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서울아레나 건립을 통해 서울 동북권 지역을 일자리ㆍ문화중심의 미래 신경제중심지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오는 5월 제3자 제안공고를 거쳐 9월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지정하고 협상절차를 거쳐 내년 6월 실시협약을 체결한다. 우선협상대상자와 실시설계, 각종 인허가와 관련된 협상을 병행해 내년 9월께 착공에 들어가 2023년 말 공사를 마무리하고 2024년 1월 정식 개장한다는 계획이다.

최원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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