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만장 개그맨 김준호, “생각이 운명된다”

산업현장 조아제약서 신년 특강

‘생-행-습-성-운’ 교훈과 웃음 선사

“아이디어 회의선 위계질서 강조 안된다”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국민 동네형’ 개그맨 김준호가 산업계에 웃음과 교훈을 던지며 황금돼지해를 의미있게 시작했다.

벌써 우리 나이 45세. 스타이면서도 겸손하고, 잘난 사람 티를 내지 않은채, 필부필부 처럼 희로애락을 온몸으로 체험하고 영광과 굴곡을 겪어왔던 김준호는 예능감이 다소 떨어질 수도 있는 산업현장의 특강연사로 나와, TV에서는 보기 어려웠던 ‘불혹의 진중함’과 늘 국민을 즐겁게 했던 ‘웃음 코드’를 함께 선사했다.

김준호가 전한 믿음과 긍정의 메시지는 10일 서울 문래동 조아제약 본사를 훈훈하게 했다.

회사측은 의미있으면서도 즐거운 신년 행사를 고민하다 김준호의 이야기를 듣기로 했다.

김준호는 특강 중 시종일관 임직원들의 큰 웃음을 자아내며 얘기를 이어갔다. 특히 그는 ‘생.행.습.성.운’이라는 화두를 던졌다.

“생각이 행동이 되고 행동이 습관이 되고 습관이 성격이 되고 성격이 운명이 된다“는 좌우명에 대해 긴 시간 설명했다.

‘개그콘서트’ 아이디어 회의에서도, 위계질서가 강조된 보고서 제출 보다는, 후배들의 마음을 먼저 살피는 수평적인 관계의, 즐거운 회의에서 인기 코너가 탄생된다고 강조했다.

김준호는 특히 “제가 겪었던 여러 어려움을 극복한 힘은 늘 사람이었다”라면서 “주변인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말라”고 당부했다.

조아제약과 김준호의 인연도 흥미롭다. KBS ‘1박2일’ 프로그램때 이 회사가 우연히 노출됐다. 당시 김준호가 잡지책을 펴서 사람 숫자를 재는 벌칙을 하던 중 신영일 아나운서 한 명만 등장하는 조아제약 지면광고를 펼쳐 큰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조아제약이 김준호에게 대놓고 호감을 전한 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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