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에서 무료 영화를…스트리밍 서비스 ‘IMDb 프리다이브’ 시작

IMDb·아마존 파이어 TV서 제공

구독 필요 없이 광고로 지원

사진출처=IMDb 웹사이트(https://www.imdb.com)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기업 아마존이 자사의 영화 웹사이트인 IMDb(Internet Movie Database)를 통해 무료 영화 및 TV 프로그램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한다.

11일 미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IMDb는 미국 내에서 웹사이트 및 아마존 파이어 TV(Amazon Fire TV)를 통해 이용할 수 있는 무료 스트리밍 비디오 채널 ‘IMDb 프리다이브(Freedive)’를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IMDb 프리다이브는 넷플릭스, 프라임비디오와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와 달리 구독이 필요하지 않으며, 광고로 지원되는 것이 특징이다.

대기업들이 앞다퉈 스트리밍 서비스에 뛰어들면서 스트리밍 시장은 점점 혼잡해지고 있다. 디즈니 같은 전통적인 미디어 기업도 자체 스트리밍 서비스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며 애플, AT&T 등도 올해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하지만 IMDb의 광고 기반 모델은 구독 서비스에 얽메이지 않고 영화와 TV 프로그램을 보고 싶어하는 소비자에게 매력적일 수 있다고 CNBC는 평가했다.

아마존 파이어 TV가 로쿠, 구글 크롬캐스트와 경쟁하는 스트리밍 장치 시장도 마찬가지다. 아마존 파이어 TV에서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일부 고객들에게 매력적일 수 있으며 머지않아 다른 장치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IMDb는 “곧 IMDb 연계 모바일 앱을 포함해 더 광범위하게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IMDb 프리다이브는 ‘더 배첼러(The Bachelor)’, ‘히어로즈(Heroes)’와 같은 유명 TV 프로그램과 ‘사랑의 기적(Awakenings), ‘일루셔니스트(The Illusionist)’ 등의 영화를 서비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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