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까지 7조7000억 투자…AI 유니콘기업 10개 키운다

과기부, 데이터·AI활성화 방안

정부가 오는 2023년까지 총 7조7000억원을 투자해 데이터 인공지능(AI) 유니콘기업을 10개 육성한다. AI 융합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전문 인력 1만명도 양성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6일 오전 서울 양재동 R&D 혁신허브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주재로 열린 제1차 혁신성장전략회의 및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데이터ㆍAI 경제 활성화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올해부터 오는 2023년까지 데이터와 AI 육성전략 및 융합 촉진 정책에 대한 5개년 실행 계획이다. 정부는 여기에 향후 5년간 약 7조7000억원의 예산을 배정할 예정이다. 우선 올해 약 1조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날 정부가 발표한 계획에 따르면 데이터ㆍAI를 주요 주력산업 분야에 접목하는 AI 융합 클러스터가 내년부터 2029년까지 조성된다. 과기특성화대학 등 AI 연구 역량을 갖춘 대학과 지자체 등을 중심으로 신사업을 창출하는 창업단지도 구축된다.

또 기존 주력 산업에 AI를 접목시킴으로써 경쟁력을 높이고 신시장을 창출하는 ‘AI+X 플래그십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우선 올해는 의료ㆍ치안 분야, 내년에는 안전 분야에 AI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를 통해 오는 2023년까지 기업들의 AI 활용 비율을 세계 최고 수준인 25%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연간 약 2000명에 달하는 융합 가속화를 위한 전문 인력도 키운다. 이를 위해 올해 30억원을 들여 AI 대학원을 신설해 오는 9월 가을학기부터 개강 및 개원한다. 또, 비학위 과정으로 운영되는 ‘이노베이션 아카데미’에 5년간 1800억원을 투자해 매년 500명의 인재를 선발하기로 했다.

아울러 AI 유니콘기업 육성을 위해 스타트업, 중소ㆍ벤처 기업을 대상으로 AI 기술개발을 집중 지원한다. 해외 AI 선도기업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보유한 국내 AI 중소벤처 기업간의 협력 프로젝트 ‘글로벌 AI 100’을 오는 2023년까지 100개를 선정, 지원하기로 했다.

국내 데이터시장도 30조원 규모로 키운다. 이밖에도 공공ㆍ민간 분야 데이터를 수집ㆍ제공하는 빅데이터 센터 100개, 빅데이터ㆍ플랫폼 10개를 구축하고, 중소ㆍ벤처기업이 데이터를 활용한 새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바우처 사업도 추진한다.

민원기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우리나라가 데이터와 AI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규제샌드박스의 시행으로 데이터와 AI 기반의 신기술ㆍ신제품에 대한 시장검증 및 출시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정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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