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앱 다운로드 절반은 중국…한국 앱 시장 2년새 80% 성장

 앱애니 ‘2019년 모바일 현황’ 보고서

 글로벌 앱시장, 엔터테인먼트 강세 뚜렷

[자료=앱애니]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지난해 세계 애플리케이션(앱) 다운로드는 2016년보다 35% 늘어난 1940억건으로 집계됐다. 이중 절반 가량을 중국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앱 인텔리전스 플랫폼 앱애니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모바일 현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중국은 자국 내 게임 라이선스 규제로 인한 둔화에도 전체 다운로드의 약 50%를 차지했다. 미국 등은 신규 다운로드가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성장은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세계 앱 소비자 지출은 엔터테인먼트 강세로 비게임 앱 지출이 크게 늘었다. 작년 세계 앱의 총 소비자 지출은 2016년 대비 75% 성장해 1010억 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pexels.com]

[사진:pexels.com]

카테고리 별로 살펴보면, 게임 앱이 전체 소비자 지출의 74%를 차지하고, 비게임 앱이 나머지 26%를 차지했다. 비게임 앱 지출의 경우 2016년 대비 18% 증가한 수치로 인앱 구독 증가 현상이 큰 영향을 미쳤다. 특히, 인앱 구독은 넷플릭스를 비롯한 엔터테인먼트에 집중됐다.

한국 시장은 2018년 기준 2016년 대비 80% 성장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세계 앱 시장 국가별 순위에서 구글 플레이 소비자 지출 기준 3위, iOS 소비자 지출 기준 6위를 기록했다. 중국의 경우 2018년 세계 총 소비자 지출의 약 40%를 차지했다.

우리나라 앱 소비자 지출 상위 차트는 카카오톡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카카오페이지, 넷플릭스, 푹, 멜론, 유튜브 등 엔터테인먼트 앱이 차트의 절반 이상을 점령했다.

반면, 2018년 월 실사용자 수(MAU)를 살펴보면, 카카오톡이 1위 자리를 고수하고 밴드,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소셜 및 커뮤니케이션 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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