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에 미세먼지까지…피로회복 음료 ‘주목’

‘비타민C 듬뿍’ 깔라만시 음료 인기

헛개음료, 견과류 등도 피로회복 효과

비타민C 음료 관련 이미지 [사진제공=123rf]

올 겨울 ‘삼한사미(三寒四微)’라는 신조어가 등장했다. 3일은 추위, 4일은 미세먼지라는 뜻이다. 이처럼 강추위와 함께 미세먼지까지 기승을 부리면서 신체리듬 불균형과 면역력 저하로 피로를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에 피로 회복에 도움을 주는 성분을 포함한 식음료가 주목받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심신에 활력을 주는 이른바 ‘치얼업(Cheer Up) 푸드’가 올 겨울 식음료업계에서 각광받고 있다.

하이트진로음료가 지난해 말 선보인 ‘진로믹서 토닉워터 깔라만시’는 깔라만시 착즙액을 사용해 토닉워터에 풍미를 더한 제품이다. 열대성 과일 깔라만시는 레몬보다 약 30배 많은 비타민C와 식이섬유, 비타민P(헤스페리딘) 등을 포함하고 있다.

따라서 체지방 감소는 물론 지방간 개선, 해독 작용 등에도 효과적이다. 특히 깔라만시에 풍부하게 함유된 비타민C와 구연산 성분은 피로 물질인 젖산의 생성을 억제하고 분해해 피로 해소에도 도움을 준다. 소주 칵테일 믹서인 토닉워터 깔라만시는 알코올 농도를 조절하며 개인의 기호에 맞게 소주와 혼합해 먹을 수 있다. 제품 그 자체로도 맛이 상큼해 에이드 음료처럼 즐기기에도 좋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행복 호르몬’으로 불리는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하는 비타민 D는 햇빛을 통해 인체에 합성되는 비타민이다. 하지만 실내에서 주로 시간을 보내는 직장인이라면 식생활을 통해 비타민 D를 섭취할 필요가 있다. ‘데일리C 망고400D+’는 우유 16잔(200㎖ 기준) 분량의 비타민D 400IU(10㎍)와 레몬 3개 분량의 비타민C 100㎎를 함유한 제품이다. 한 병으로 성인남녀의 비타민D와 C의 하루 기준치(한국인 영양섭취 기준 – 한국영양학회) 400IU, 100㎎을 섭취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간 건강에 도움을 주는 헛개 음료는 피로 회복과 함께 숙취 해소 효과도 누릴 수 있어 술자리 많은 직장인에게 인기가 높다. 헛개차 음료 ‘새벽헛개’는 기존 드링크 타입 숙취해소 제품과 헛개차 제품의 장점을 결합한 제품이다. 음주 후 숙취 제거와 함께 숙취로 인한 갈증을 달래주는 효과도 내세웠다. 능이버섯 추출물로 감칠맛과 풍미를 더한 것도 특징이다.

영양 간식으로 즐기는 견과류도 면역력을 증진하고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준다. 시중에 나와있는 다양한 소포장 견과류 제품은 휴대하며 먹기에 좋다. 돌 코리아의 ‘후룻&넛츠 골드’는 크랜베리, 호두, 아몬드, 캐슈넛 등 다양한 견과류에 건과일을 더해 영양과 함께 맛도 추구했다.

이혜미 기자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