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 황제훈련” 주장 글…심석희 측 “법적 대응 검토”

20190122000808_0한국체육대학교 학생의 부모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글에 대해 심석희 선수 측이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

22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최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와 온라인 채팅메신저 등으로, 심 선수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조재범 전 코치의 무고를 주장하는 글이 퍼지고 있다.

작성자는 “빙상 학부모 여러분, 언론이 일방적으로 심석희 이야기만 듣고 (조 전 코치에) 인격 살인을 하고 있는 듯 하다”며 “라커룸에서 어떻게 성폭행을 하느냐”고 적었다.

이어 “심석희가 황제 훈련을 받아온 것 아니냐”며 “조 전 코치가 다른 선수들이 부러워할 정도로 심석희만 애지중지 신경을 썼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학부모를 상대로 조 전 코치에 유리한 법정 진술을 할 것을 독려했다.

작성자는 “학부모들이 모여서 진실 그대로 조 쌤(조 전 코치) 변호인께 진술 좀 해서 재판부 사법기관에 거짓, 과장을 밝혀지게 하자”고 적었다.

이 글에는 최근 언론을 통해 빙상계 성폭력 문제를 제기한 여준형 젊은빙상연대 대표를 폄훼하는 내용도 담겼다.

작성자는 “낙오자모임 여준형 때문에 선수, 학부모가 피해 보고 있지 않느냐”며 “더이상 선수들이 피해 보지 않도록 빙상 학부모들이 진실을 이야기 하자”고 했다.

심 선수 변호인 측은 이 글이 허위사실을 담고 있으며 심 선수에 대한 2차 가해에 해당한다고 봤다.

심 선수 변호를 맡은 임상혁 변호사는 “이 글이 사실이 아닌 내용으로 심 선수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으며, 용기를 내 성폭력 피해사실을 말한 심 선수에 2차 가해를 하고 있다”며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는 등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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