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 서와 함께하는 현명한 재테크] 확실한 개인 투자 전략

지난 2000년대 중반 금융위기 이후 또 한번의 위기가 찾아 올 것이라는 소비자들의 심리가 작용하면서 향후 일정기간 동안 주식시장, 부동산 시장 등 경제전반에 큰 불확실성을 가지고 올 것이라는 의견들이 우세합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불안정한 경기 상황에서 우리 개인들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① 나의 경제활동을 컨트롤하라. 저축먼저, 소비는 나중에

경기가 불확실할 때는 특히 많은 사람들은 보유하고 있는 자산의 부족 또는 소득의 감소를 우려하는 경향이 많아집니다. 반면, 재테크에 밝은 사람들은 기회가 온다고 반가워하기도 합니다. 재테크에 뛰어난 사람들은 경기는 올라가면 내려오고, 내려가면 다시 올라가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항상 그 다음 스텝을 준비하기 때문입니다.

단, 이러한 안목을 가졌지만, 내가 저축해 놓은 자산이 없다면, 아무리 그 기회가 왔다고 하더라도, 그 이득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없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경기가 어려워지면, 가처분 소득이 줄어들어 더욱 힘들다는 느낌을 갖게 됩니다. 반면 재테크에 밝은 사람들은 경기의 흐름이 안 좋게 변하게 되면, 그에 맞게 소비 규모부터 줄이게 됩니다.

즉 평소에 반드시 필요한 소비 외에는 최대한 소비를 줄이거나 미루고, 먼저 저축하는 액수부터 증가시킨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즉, 소비를 하고 나머지를 저축하는 것이 아니고, 저축부터 하고 그에 맞춰 소비를 컨트롤하는 것입니다. 경기가 어렵다고 위축되거나 불안해할 필요 없이, 이러한 소비패턴의 변화를 통해 개인의 경제적 불확실성을 줄일 필요가 있습니다. 개인이 사회· 정치·경제적인 영향에 따른 경기 불황을 컨트롤 할 수는 없지만, 나의 소비 패턴을 컨트롤함으로써 내 가계의 경제흐름을 컨트롤할 수 있다는 것을 상기해야 합니다.

②은퇴연금은 안전한 보장성으로 걸어 잠궈라

직장생활과 비즈니스에서 그동안 은퇴를 위해 모아온 401(K)나 IRA 등은 불확실한 경제환경에서 지켜내기 위해 반드시 안전한 어카운트로 옮겨놓아야 합니다. 지난 2000년대 중반 금융위기 과정에서 은퇴를 위해 평생 모아 놓은 401(K), IRA 등의 연금이 반토막 이상 났던 경험을 한 사람들은 그 절망감을 아직도 기억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당시 은퇴를 앞둔 많은 시니어들이 지금까지도 그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리스크 관리를 제대로 할 수 없다면, 아무리 평생을 모아도, 하루 아침에 모두 잃어 버릴 수 있다는 것을 반드시 상기해야 합니다. 401(K)를 통해 연금을 모아 오다가 퇴직을 하였거나, 또는 다른 회사로 이직 하였을 경우 개인 IRA로 옮길 수 있는 기회가 생기게 됩니다. 이때에는 주식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는 안전한 보장성 어카운트를 통해 반드시 그동안 모아 놓은 돈을 지키고, 관리하도록 해야 합니다.

최근에 일반인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어카운트의 종류로는 Indexed Account 즉, 보장성 어카운트를 추천할 수 있는데, 주식시장의 하락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 대신 주식시장이 상승할 때 정해진 일정부분의 수익성을 가져가도록 돼 있습니다. 특히 IRA의 경우 Annuity 상품 가운데 보장성 연금상품인 Indexed Annuity를 적극적으로 고려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이와 같은 보장성 어카운트를 가지고 있다면, 주식시장이 하락할 때 내 돈의 원금을 지킬 수 있으며, 하락한 장이 다시 반등할 때에는 그 반등하는 상승효과를 통해 간접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③욕심을 버리고, 목표를 세우고, 시간에 투자하라

자산가들에게 우리가 가장 배워야할 덕목 중 하나는 바로 ‘욕심을 버려라’라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본인이 원하는 연 수익률을 말해보라고 하면, 대부분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라고 대답합니다. 이 한마디에서 그 사람의 재정지수(F.Q, Finance Quotient)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즉, 수익률에 대한 개념이 부족하거나, 또는 재정적 목표가 정확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내가 원하는 것을 정확히 모른다면,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없다는 점을 상기해야 합니다. 불확실한 경기상황에서는 이러한 욕심을 버리고, 정확한 단기, 중장기적인 나의 재정적 목표를 세우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목표는 개인의 생활에서 자동차구입, 집구입, 학자금지출, 은퇴연금계획 등 다양한 라이프타임 이벤트에 근거하여야 합니다. 이러한 재정적 목표가 없다면, 대부분 모은 돈도 특별한 일 없이 모두 써버리게 되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지막으로 시간이라는 가치에 투자해야 합니다.유태인들의 이야기를 빌리지 않고서라도 이제는 우리도 시간이 가져다 줄 수 있는 재정적 가치를 반드시 되새겨야 합니다. 복리이자라고하는 모든 사람들이 들어 봤을 법한 단어는 이제 돈 많은 사람들의 전유물이 아니고, 모든 개인들에게 반드시 적용돼야할 재테크 수단이어야 합니다.

지금 내가 열심히 저축하고 있는 401(K), IRA 또는 저축성 생명보험 상품 등 거의 대부분의 중장기적인 어카운트에는 이러한 시간의 가치를 더하는 복리이자의 원리가 들어 있다는 것을 알고, 이제부터 시간을 활용한 재테크가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즉, 불안한 경기흐름에서도 매일 매일 시장의 동요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인내심을 가지고 시간의 가치에 투자하는 지혜를 발휘해야 할 때입니다.

Carey-SeoCarey Seo, FSCP® | Partner at Allmerits Financial 문의 (661) 373-1235 또는 (213) 349-1249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