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국·동남아로 수출 호조

새싹인삼을 넣어 만든 쌀국수<사진제공=aT>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24일 차세대 수출유망 농식품 품목인 ‘미래클 베스트 5′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품목은 새싹인삼, 쌀스낵, 유자에이드베이스, 오미자음료, 킹스베리다. 지난해 수출 실적과 농가소득 기여도, 마케팅 성과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전남 장성이 주산지인 새싹인삼은 사포닌 함유량이 높은 기능성 식품으로, 샐러드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베트남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외식업체 메이에메랄드와 30만달러(약 3억3천800만원) 수출 계약을 맺기도 했다.

전남 곡성산 영유아용 쌀스낵은 지난해 중국으로 6만달러(약 7천만원) 수출 실적을 기록했고, 올해 추가로 100만달러(약 11억3천만원) 수출 계약을 맺었다.

전남 고흥산 유자에이드베이스는 기존 유자청과 달리 찬물에도 잘 풀리며, 일본의 주류전문점에서 유자탄산음료 제품으로 출시됐다. 중국과 말레이시아 프랜차이즈 음식점에서도 음료와 슬러시로 판매되며 지난해 수출액이 전년보다 78% 증가했다.

경북 문경 오미자는 태국 카페 프랜차이즈 신메뉴로 출시돼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을 비롯해 지난해 동남아 지역으로 수출이 전년보다 200% 늘었다.

충남 논산 킹스베리는 지난해 12월 첫 수출 이후 동남아 5개국에 3만2천달러(약 4천만원)어치가 수출됐다.

aT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특산물의 수출 확대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가소득 제고에 이바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