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팰리세이드 북미 시장 4~5월 출격”

대형SUV 차급 라인업ㆍ판매망 확대

올해 중국시장 신에너지차 2개→5개

지배구조 개편 방향 ‘주주환원 확대’

Hyundai_Palisade

 

 

 

현대차가 2분기 연속 ‘어닝 쇼크’를 고급차 라인업과 신에너지차 확대를 통해 극복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24일 2018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지난해 중국시장의 수요 감소는 미ㆍ중 무역분쟁 지속과 금융시장 불안의 영향으로 감소했다”며 “올해 4분기 출시한 라페스타와 신에너지차를 현재 2개 차종에서 5개 차종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브랜드와 경쟁구도 속에서 차별화 전략을 확고히 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현대차는 “중장기적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해 당사만의 가치를 전달하도록 스마트ㆍ고급화 이미지를 구축하고 친환경ㆍ고성능 차금에서 기술 선도 이미지를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대형SUV 차급에서 고급화 이미지를 통한 글로벌 판매 전략도 소개했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북미 권역에 4~5월경 양산을 시작하고 각 권역 상황과 리드 타임을 고려해 지역별 출시 일정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팰리세이드가 속한 차급은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시장에서도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차급”이라며 “해외 지역에서 팰리세이드를 성공적으로 런칭하고 판매망을 넓혀 회사의 전반적인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과 지배구조 개편 방향성도 주목을 끌었다. 우선 2018년 기말 배당금은 작년과 같은 3000원 수준으로 유지토록 주주총회를 거쳐 확정할 계획이다.

지난해 현대차가 이익 소각과 자사주 매입을 통해 발행한 주식 규모는 총 4% 수준이다. 주주환원 확대 방향성엔 변함이 없다.

현대차는 “3월 주주총회에서 주주 추천을 통해 주주권익보호 담당 사외이사를 선임하는 등 글로벌 기업의 위상에 맞도록 이사회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갖추겠다”며 “순환출자 구조 해소 외에도 계열사들이 중장기적인 경쟁력 제고가 지배구조 개편의 방향성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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