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게 앉고 많이 움직이기’…조기사망 위험, 17~35%↓

CNN, 美 역학회지 연구결과 소개

‘30분 앉기→가벼운 산책’…사망위험 17%↓

‘30분 앉기→격렬한 운동’…사망위험 35%↓

Running woman, enjoying summer day in park

덜 앉고 더 많이 움직이면 장수한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미국 CNN방송이 최근 보도했다.

미국 역학회지에 소개된 연구결과, 앉아있는 시간 30분을 가벼운 강도의 신체활동으로 대체하면 조기사망 위험을 17%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앉아있는 시간 30분을 다소 격렬한 운동시간으로 바꾸면, 조기사망 위험을 35%나 낮추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연구는 45세 이상 성인 7999명을 대상으로 이들이 2009년과 2013년 사이에 앉아있는 시간과 활동시간을 추적해 이뤄졌다.

뉴욕에 있는 콜롬비아대메디컬센터의 조교수이자 운동생리학자인 케이스 디아즈는 “앉아있는 시간 30분을 일상적인 산책과 같은 가벼운 신체활동으로 바꾸는 것 역시 사망위험을 낮출 수 있다”며 “가벼운 신체활동은 격렬한 신체활동 만큼은 아니지만, 조기사망 위험을 낮춘다는 것을 이번 연구결과가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얼마 만큼의 시간 동안 얼마나 움직이던지 간에 움직이는 것은 그 자체로 건강에 유익하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의 연구자들은 이 데이터를 앉아있는 시간이 신체활동으로 대체됐을 때 일어날 수 있는 사망률 유용성을 분석하고 모의시험하는데 사용했다.

연구자들은 앉아 있는 시간을 운동하거나 움직이는 시간으로 바꿀 경우, 건강에 이롭다는 것을 발견했다. 하지만 길게 앉아 있는 시간을 짧게 앉아있는 시간으로 바꾸는 것에 대한 연구는 이뤄지지 않았다.

디아즈는 “이전 연구에서 우리는 매 30분 마다 휴식을 취할 경우 앉아있는 것에 대한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지만, 이번 연구에는 이런 데이터가 없다”며 “다만, 30분 마다 움직이는 것은 더 많이 움직일 기회를 갖게 된다는 점에서 건강에 이롭다”고 말했다.

장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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