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0억 기부’ 주윤발, 18년 만에 휴대전화 바꿨다

20190202000158_0[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자신이 가진 전 재산을 기부한 홍콩 톱스타 주윤발이 돈 없어도 행복한 욜로족 2위에 뽑혔다. 2일 방송된 KBS JOY ‘차트를 달리는 남자’에서는 검소한 톱스타 주윤발에 대해 다뤘다.

‘영웅본색’, ‘와호장룡’ 등의 작품으로 유명한 주윤발은 지난해 영화 홍보 차 방문한 대만 팬들과의 자리에서 자신의 재산 99%를 자선단체에 기부하겠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주윤발의 현재 재산은 8000억 원 규모로 알려졌다.

주윤발은 화려한 은막의 스타들과 달리 검소한 생활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한 달 용돈이 한화 약 11만 원 정도라고 밝힌 주윤발은 옷도 주로 할인매장에서 구매하고 장도 시장에서 직접 보거나 만 원짜리 슬리퍼를 골라 신는다고 한다. 개인차량이 없는 주윤발은 스케줄이 없을 땐 대중교통을 이용해 그 모습이 카메라에 자주 포착되기도 한다.

‘무소유 전도사’인 주윤발이 유일하게 즐기는 취미인 낚시와 걷기는 돈이 많이 안 들어서 선택하게 됐다는 후문이다. 국제적인 스타이기도 한 주윤발은 사석에서도 허세를 부리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음식을 안 남기고 외식하면 남은 음식을 꼭 포장해 돌아가기도 한다.

그런 그가 17년간 사용하던 구형폰을 최신 스마트폰으로 교체하자 화제가 된 것. 그가 스마트폰으로 교체한 이유는 다름 아닌 구형폰이 고장나서 더 이상 사용할 수 없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주윤발은 전 재산 기부 의사를 밝힌 뒤 “그들은 내 것이 아니고 내가 잠시 보관하고 있을 뿐이다. 인생에서 가장 힘든 건 많은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평화롭고 평온한 태도로 사는 것이다”고 밝혀 진정한 ’영웅들의 따거’임을 드러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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