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지민, ‘약속’ 8000만 스트리밍 대기록 신화

K팝 또 하나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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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지민(사진)의 솔로곡 ‘약속’이 8000만 스트리밍을 넘기는 대기록을 달성해 또한번 역사를 썼다. 또한 8일 현재 사운드클라우드에 발표된 방탄소년단 곡 중 최고 높은 하트수 619K를 기록하며, 끝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발표 후 9일째 미국 최대 음악 전문 가사 사이트 지니어스 차트에 20위로 입성, 톱송 차트 한국어 가사는 6주째 랭킹될 정도로 인기가 뜨겁다.

지니어스 순위는 미국 내에서 실질적으로 얼마나 인기와 관심을 받고 있는지 중요한 척도가 된다. 지니어스는 기사를 통해 메이저 음악들과 당당히 경쟁하며 돌풍을 일으켰다고 극찬했다.

‘약속’은 한국 노래이기 때문에 영어 버전 가사와 로마자 버전 가사 두 버전이 공개되었으며, 현재 지니어스 1위곡인 아리아나 그란데의 ‘break up with your girlfriend, I’m bored‘와 같은 각각 17만뷰라는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약속‘의 대기록은 출발부터 달랐다. 지난 해 말 31일 자정에 깜짝 발표로 공개되었음에도 당일 스트리밍이 그래미상을 수상한 미국 최고의 힙합 가수 드레이크의 노래 ’Duppy Freestyle‘을 더블에 가까운 수치로 깨면서 미 경제지 포브스가 이를 먼저 사운드클라우드에 확인, 보도하면서 잇달아 타임즈, 캐나다 글로벌 뉴스 등 북미권 유수의 주요 언론들이 앞다투어 뉴스를 보도했다. 

이어 힙합 전문 매체를 포함해 3대 미국 음악 전문지인 빌보드, MBW 등 주요 매체들이 이 소식을 보도했고, 뉴욕타임즈는 ‘당신이 꼭 들어야 할 신곡’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 지민의 솔로곡 성공과 그로 인한 파워에 엄청난 지각 변동이 일어났다.

’약속‘은 공개 직후 사운드클라우드 스트리밍 조회가 가능한 9개국인 미국, 영국, 캐나다,독일, 프랑스, 호주, 네델란드, 뉴질랜드, 아일랜드에서 팝장르를 포함하는 모든 영역에서 1위를 기록, 특히 사운드클라우드 이용국 1위인 미국에서 공개 후 7일 동안 전장르 에서 1위를 한 유일한 곡이다.

미국에서의 사운드클라우드에서 높은 순위를 유지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울 만큼 세계의 음악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이곳에서 비영어권 노래로 전장르에서 1위를 유지함으로써 팬덤을 넘어선 강력한 인기와 파급을 보여주었다.

또한 미국 내 높은 라디오 매체의 장벽을 깨고 라디오 공식 계정들의 대대적인 환영과 자발적 선곡이 이루어져 돌풍을 낳았다. 미국 본토 가수들도 방송 선곡이 어렵다는 ‘아메리카 TOP 40’, 미국에서 850개의 채널을 보유한 가장 큰 라디오 방송 ‘ KISS FM ’등 10여 곳이 훨씬 넘는 라디오 채널들이 지민의 솔로곡 자체 소개에 나서기도 했다.

이어 스페인에서만 300만 명 이상의 청취자가 듣고 멕시코, 아르헨티나, 칠레 등 12개국의 남미 국가에도 송출돼 수백만명의 청취자가 듣는 ‘40GlobalShow’를 통해 ‘약속’이 선곡되어 진행자 ‘토니 아귈라(Tony Aguilar)’가 “이 곡은 영혼을 치유하는 약이고 가슴을 두근 거리게 하며 심장을 사랑으로 채웠다”라고 감탄하기도 하는 등 전세계 곳곳에서 라디오 선곡 인증 영상들이 SNS에 끊임없이 올라왔다.

유튜브 영상 캡처

’약속‘의 한국어 가사 팬 업로드 유튜브 영상 또한 엄청난 인기로 현재 2000만 조회수를 넘기며 Kpop 한국어 가사 영상 중 최고로 높은 기록을 올리고 있다.

앞으로 방탄소년단 지민의 솔로곡 신드롬은 또다른 지민의 신곡이 나올 때까지 그 기록들이 깨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서병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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