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디·승츠비 때문에 ‘브랜드 빅뱅’ 향후 활동 타격?

20190228000944_0그룹 빅뱅의 막내 멤버에서 사업가로 성공해 ‘위대한 승츠비’별칭을 얻은 승리가 각종 논란에 휩싸이면서 한류 대표 브랜드로 알려진 ‘빅뱅’의 향후 활동에 빨간불이 켜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승리를 제외한 멤버 전원이 현재 군 복무중인 빅뱅은 이번 버닝썬으로 촉발된 사건으로 연일 언론의 핫뉴스로 소개되고 있다.

가장먼저 논란의 선상에 오른 이는 다름 아닌 맏형 탑이다. 평소 반듯하고 절제된 이미지로 알려진 탑은 지난 20107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으면서다. 이로 인해 2017년 2월 서울지방경찰청 악대 소속 의무경찰로 강남경찰서에 복무 중이었던 탑은 의경 신분이 박탈돼 사회복무요원으로 신분이 전환되면서 복무기간이 연장돼 올 6월 제대를 앞두고 있다. 이어 지난해 2월 입대한 지드래곤은 입대 초기 국군양주병원 1인실 입원 사실이 알려지면서 특혜 의혹이 불거졌으며 승리 접대 보도가 나온 26일 지드래곤의 상병 진급 탈락 소식이 전해졌다.

일각에서 알려진 대로 휴가를 너무 많이 사용해서 진급에서 누락됐다는 설에 대해 육군 측은 휴가 사용여부는 진급과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육군의 한 관계자는 지드래곤이 상병 진급에서 탈락한 것은 달리기와 윗몸일으키기, 팔굽혀펴기 등 기초 체력검증 기준미달로 심사에서 통과하지 못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육군 3사단 포병연대에 배치돼 군 복무 중인 지드래곤은 오는 11월 26일 전역 예정이다.

오는 3월 군 입대를 앞두고 있는 승리는 ‘버닝썬 사태’에 이어 마약·성 접대 등의 논란과 관련 27일 오후 경찰에 기습 출석해 8시간 30분 동안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문제는 경찰출석 다음날인 28일 한 매체가 승리가 지난 2017년 필리핀 섬을 통째로 빌려 6억대의 생일 파티를 즐겼으며 해당 파티에는 유흥업소 여성 10여명도 동원됐다고 전했다.

여기에 그간 소속사 가수들의 일탈에 대해 ‘책임 회피’식 대응을 해온 것으로 지적 받아온 YG에 대해서도 곱지 않은 시선이 쏟아지고 있다.

버닝썬 사태로 각종 논란에 휩싸인 승리에 대해 자숙의 시간보다는 예정된 투어 콘서트를 강행 시키는 YG의 행태를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여기에 YG가 승리가 경찰 조사를 마치고 나온 직후 외부업체 차량을 동원해 2톤 분량의 기록물 파쇄 작업을 강행한 것에 대해서도 갑론을박이 뜨겁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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