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카톡’ 수만 건 확보한 권익위, 경찰에 자료 협조 고민 중?

20190305000060_0빅뱅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사진)의 해외 투자자 성 접대 의혹 관련 카카오톡 메시지 일체를 한 공익신고자가 국민권익위원회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로부터 자료 제출을 요청 받은 권익위는 해당 자료를 건넬지 말지 고민 중이라고 밝혀 그 배경에 궁금증이 일고 있다.

‘승리 성 접대 의혹’을 단독 보도한 SBS 연예뉴스는 또다시 권익위가 승리가 참여한 카톡 대화 내용 일체를 확보했다고 4일 단독 보도했다.

SBS측은 권익위가 지난달 22일 한 공익신고자로부터 승리의 성접대 의혹 내용이 담긴 카톡 대화방 메시지 수만 건을 제출 받았다고 전했다.

해당 매체는 권익위에서 확보한 카톡 내용에는 성 접대 대화 내용 역시 포함돼 있다고 밝히면서 자료를 제출한 공익신고자가 “카톡 내용 중에서 경찰과 유착을 의심할 만한 대화와 정황이 대거 포함되어 있어서 경찰이 아닌 권익위에 제출하게 됐다”고 밝혀 또 다른 파장이 예상된다.

이날 오전 서울경찰청장과 출입기자단 정례 간담회를 연 경찰 관계자는 “아직 대화 원본을 확보하지 못했다”며 “(해당 메시지 내용을)확인하려고 (관련자들을) 많이 접촉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찰은 권익위 서울사무소가 공익제보자로부터 받은 관련 자료를 세종시 권익위로 우편 발송 중이라고 전했다.

관건은 권익위가 경찰에 해당 자료를 넘길지 여부다. 권익위는 해당 자료에 경찰과의 유착을 의심할 만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면 경찰이 아닌 검찰로 바로 자료를 넘기는 것 등을 내부 회의를 거쳐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26일 연예매체 ‘SBS funE’는 승리와 유리홀딩스의 대표 유모 씨, 직원 김모 씨 등이 포함된 2015년 12월 6일자 카톡 대화방 내용을 바탕으로 “승리가 직원 김 씨에게 외국인 투자자 일행을 언급하며 ‘클럽 아레나에 메인 자리를 마련하고 여자애들을 부르라’고 지시했다”며 성 접대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에 승리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조작된 내용”이라며 “가짜뉴스에 강경 대응하겠다”고 반박했다.

해당 보도 이후 다음날인 27일 승리는 광역수사대에 자진출석해 8시간30분 동안 조사를 받았다. 승리는 경찰 조사에서 성접대 알선 의혹과 관련 카톡 대화를 주고 받은 적이 없고 3년도 더 지난 일이라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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