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각’ 3월 국회 개원…외통위원장에 윤상현ㆍ예결위원장에 황영철 선출

7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67회 임시회 개회식에서 참석자들이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연합]

국회는 7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30일간의 3월 임시국회 의사일정에 돌입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17대 국회 이후 15년 만에 가장 늦은 개회식이라는 오점을 기록했다”며 “지각 출발을 통렬히 반성한다. 면목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 삶과 직결된 민생법안을 신속히 처리해야 한다”며 “국가적 재난에 준하는 미세먼지와 관련해 미상한 조치와 대책 마련에 국회가 혼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으로 강석호 한국당 의원이 사임하고, 보궐선거를 통해 같은 당 윤상현 의원이 선출됐다. 예산결산특별위원장으로는 안상수 한국당 의원이 사임하고, 같은 당 황영철 의원이 선출됐다.

윤상현 의원은 당선 인사에서 “정치가 국가의 위기를 극복하는 수단이 되고, 특히 외통위가 그 수단을 제공하는 공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외통위가 여야 간의 신사 정신이 최고로 발휘될 수 있는 곳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방위원 자격으로 현재 이스라엘을 방문 중인 황영철 의원은 다음 본회의에서 당선 인사를 하기로 했다.

[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

Print Friendly